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세를 나타내면서 과거 최고가를 다시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성장률 둔화 우려에도 절대적인 이익 규모가 계속 늘어난다면 주가 상승세가 끝나지 않았다고 분석한다.
과거 엔비디아가 거친 주가 조정과 반등 경로가 삼성전자의 전고점 돌파 여부를 가늠할 결정적 힌트로 제시됐다.

엔비디아는 이익 폭발 이후 성장률 신호가 둔화하자 주가가 세 차례나 큰 조정을 받는 힘겨운 과정을 거쳤다.
기준값이 높아진 상태에서 투자자들은 이익의 절대적 크기보다 상대적인 성장률 둔화 악재에 먼저 반응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조정 이후에도 매출 증가로 절대 이익이 늘어나는 사실이 확인되자 주가는 결국 전고점을 넘어섰다.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종 역시 영업이익 성장률 자체는 꺾이더라도 70% 안팎의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는 구조다.
작년 이익 대비 성장률 비율은 낮아지지만 매출 확대로 회사가 실제로 벌어들이는 절대 이익 규모는 계속 증가한다.
시장이 상대적 둔화라는 착시에서 벗어나 절대 이익 증가에 주목할 때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본격화될 수 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는 분기마다 급격한 성장을 기록하는 구조가 아니라 성장률 민감도가 더 높게 작용할 수 있다.
지수가 상승할수록 상단에 대기 중인 본전 매물대가 강한 저항선으로 작동해 주가 상승 속도를 조절할 변수로 꼽힌다.
결국 상대적 실망감을 뛰어넘는 분기별 절대 이익 증가세가 수치로 입증되는지가 향후 주가 향방을 가를 핵심이다.

삼성전자의 전고점 돌파를 가를 가장 확실한 실마리는 성장률 착시를 넘어선 절대 이익의 지속적인 증가세다.
엔비디아가 증명했듯 단순 성장률 감소에 흔들리기보다 분기마다 공개되는 실적의 절대적 규모를 확인해야 한다.
투자자는 섣부른 낙관이나 투매 대신 매 분기 발표되는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체력을 냉정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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