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캠핑은 이렇게" 캠핑카 수준을 넘어선 車 등장, 캠핑족들 '주목'

조회 6,0262025. 3. 28.
사진=Akhil Krishna Pradeep

캠핑카의 내부 구조는 오랫동안 큰 변화 없이 고정된 형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인도 출신 디자이너 아킬 크리슈나 프라딥이 설계한 ‘룸(Lume)’은 기존 개념을 완전히 뒤엎는 새로운 캠퍼밴으로 등장하며, 캠핑카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수소 연료 기반의 친환경 시스템과 고급 라운지 중심 설계로 미래형 캠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수소로 달리는 지속가능한 주행

사진=Akhil Krishna Pradeep

룸은 기존 전기 캠핑카를 한 단계 뛰어넘는 수소 연료 기반 구동 시스템을 채택했다.

차량 하부에는 10kW 배터리, 180리터 수소 탱크, 연료전지, 전기 모터가 통합 탑재되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고효율 친환경 주행이 가능하며, 연료전지의 내구성과 긴 주행거리 덕분에 장거리 캠핑에도 적합하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진정한 ‘지속 가능한 여행’을 실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급 라운지 중심의 공간 혁신

사진=Akhil Krishna Pradeep

룸의 가장 큰 특징은 실내 공간 구성에서 기존 캠핑카와 완전히 다른 접근을 취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캠핑카가 주방과 욕실에 중심을 둔다면, 룸은 고급스러운 라운지와 휴식 공간을 중심에 두고 설계되었다.

사진=Akhil Krishna Pradeep

탑승하면 계단을 통해 진입하는 높게 설계된 거실 공간이 펼쳐지며, 슬라이딩 도어는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사각형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돼 미래적인 인상을 주고, 인도 전통을 반영한 금색 장식이 세련미를 더한다.

실용성과 감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사진=Akhil Krishna Pradeep

룸의 라운지 뒤편에는 L자형 소파가 배치돼 있으며, 필요 시 침대로 변환 가능하다.

아래에는 수납공간과 옷장이 통합돼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벙크 베드는 독창적인 형태로 설계되어 있으며, 그 하단에는 미니바와 수납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

사진=Akhil Krishna Pradeep

이런 설계는 단순한 공간 활용을 넘어, 캠핑 중에도 호텔급 생활을 가능케 한다.

화장실이 생략된 점은 콘셉트 모델 단계에서의 제한으로 보이며, 양산 시에는 일부 공간을 활용해 보완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사진=Akhil Krishna Pradeep

‘룸’은 고정된 캠핑카의 틀을 완전히 벗어나, 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수소 기반의 친환경 주행 시스템과 라운지 중심의 공간 구성은 고급화, 대형화 흐름 속에 있는 캠핑카 시장의 방향성과도 정확히 맞닿아 있다.

실제 양산이 이루어진다면, 룸은 단순한 콘셉트를 넘어 캠핑카의 미래를 이끄는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 캠핑은 이동이 아닌, 럭셔리한 일상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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