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 독일, 폐쇄 예정 원전 2기 '가동 연장'

박세영 기자 2022. 9. 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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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말까지 '탈원전'을 선언했던 독일 정부가 겨울철 에너지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연말까지 폐쇄할 예정이던 원전 3곳 중 2곳의 가동을 내년 4월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독일은 올 겨울 러시아가 촉발한 에너지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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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하베크 독일 경제·환경부 장관이 지난 5일 원전 2기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으로 에너지난 봉착

나머지 1기는 연말까지 폐쇄

올해 연말까지 ‘탈원전’을 선언했던 독일 정부가 겨울철 에너지 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연말까지 폐쇄할 예정이던 원전 3곳 중 2곳의 가동을 내년 4월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하베크 독일 경제·환경부 장관은 “잠재적인 전력 부족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며 내년에도 독일 남부 원전 2기을 계속 가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독일 북부에 있는 나머지 1기는 당초 계획대로 연말까지 폐쇄할 방침이다.

그는 “프랑스 원전 상황이 좋지 않고 지난 몇 주 동안 실제 예측보다 훨씬 더 악화했다”라며 이번 겨울 에너지 부족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독일은 올 겨울 러시아가 촉발한 에너지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독일 정부는 에너지 수입처 다변화 등 많은 대책을 발표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촉구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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