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 실감 나는 ‘씨름 한판’.. 괴산 논그림 이달 말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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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운 여름도 절정을 지나면서 괴산군 특색사업인 '논그림'이 완성 단계가 됐습니다. 앵커>
괴산군이 전국 처음으로 논그림 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16년째.
벼가 클수록 색이 뚜렷해지는 만큼 괴산군의 올해 논그림은 이달 말쯤 가장 선명해져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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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운 여름도 절정을 지나면서 괴산군 특색사업인 '논그림'이 완성 단계가 됐습니다.
올해는 괴산 연풍에서 현감을 지낸 화가 김홍도의 작품이 그려졌는데요.
이 달 말쯤에 논그림이 가장 선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김홍도의 그림 '씨름'이 괴산 문광저수지 옆 들녘에 그려졌습니다.
역동적인 동작과 옷고름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표현됐습니다.
5천4백여㎡의 논에 일반 벼와 여러 품종의 유색 벼를 함께 심어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올해는 지역의 청년 농부들도 작업에 참여하며 기술을 익혔습니다.
<인터뷰> 김성규 / 청년농부
"얼굴도 얼굴 표정도 있고 옷고름도 있고... 그런 것들을 디테일하게 나타내기 위해서 총 5가지 유색벼를 사용했습니다."
괴산군이 전국 처음으로 논그림 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로 16년째.
유기농엑스포 등 행사를 홍보하거나, 기업의 후원을 받아 지역을 알리는 데 활용해 왔습니다.
특히 군이 소유한 특허기술을 농민단체에 이전했고,
농민들은 이 기술로 다른 자치단체들의 논그림을 맡으면서 소득 증대를 꾀할수 있었습니다.
논그림이 전국으로 확대될수록 원조격인 괴산군은 큰 홍보효과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송인헌 / 괴산군수
"관행농업 갖고는 이제 소득 창출이 안 된다. 이것(논그림)은 하나의 생활 인구를 끌어들이는 요인도 되고, 소득 창출도 되고 일자리 창출도 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경관농업을 더 확장해야 합니다."
논그림을 통해 경관 농업의 가능성을 보여준 괴산군,
벼가 클수록 색이 뚜렷해지는 만큼 괴산군의 올해 논그림은 이달 말쯤 가장 선명해져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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