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돼" 이재명 광화문서 서명운동

위지혜(wee.jihae@mk.co.kr) 2023. 5. 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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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셋째)가 26일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및 수산물 수입 반대 국민서명운동 발대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정부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귀국에 맞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수산물 수입 반대 국민서명운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행사에 참석해 "우리 국민 밥상이 위협받고 대한민국 바다가 오염될 것이 뻔한 사실인데 왜 (정부·여당은) 반대한다는 말을 못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방류할지도 모른다' '혹시 일본산,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유입됐을지도 모른다'는 의구심 때문에 이미 수산업 종사자, 횟집 식당들이 타격을 입는다"며 "우리의 수산업과 수산물을 이용한 모든 산업 생태계가 다 위협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에 대해 "시찰단으로 안전성 또는 해양 투기를 인정하게 되면 결국은 위험성이 없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결국 일본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의 근거를 상실해 방사능에 오염된, 또는 오염될 수 있는 후쿠시마산 인근 해역의 수산물이 수입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다음달 3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수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영남권 규탄대회를 연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원내외 병행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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