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카마다 대반전..."내가 하고 싶은 축구 못해" PL 0골 0도움→부활! 감독도 "훌륭한 플레이였다"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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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 다이치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부활한 모습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3월 카마다는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는 패스를 연결하려 했지만 승리하지 못하면서 롱볼을 자주 사용하는 팀이 됐다. 우리는 세트피스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서 롱스로인 같은 플레이가 많고, 내가 하고 싶은 축구와 다르게 흘러가는 거 같다. 지금의 축구를 하면서 나보다 다른 선수들이 더 뛰어나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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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카마다 다이치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부활한 모습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팰리스는 3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에서 리버풀을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팰리스가 8강에 진출하게 됐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카마다가 팀의 승리를 도왔다. 카마다는 전반 41분과 전반 45분 터진 이스마일라 사르의 득점 상황에서 두 번 모두 정교한 전진 패스를 보내면서 골을 도왔다. 리버풀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했지만 카마다는 경기 내내 중원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리버풀과 격차를 벌리면서 팰리스가 3-0 승리를 완성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일본의 핵심 선수 카마다는 유럽에서 떠오르는 미드필더로 활약하다가 2023-24시즌 라치오로 이적한 뒤 입지가 줄어들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은사였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부름을 받고 지난 시즌 팰리스에 합류했다. 546만 파운드(약 96억 원)에 달하는 연봉으로 구단 내 연봉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기대를 받으며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리그 32경기 0골 0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글라스너 감독이 계속해서 믿음을 줬고, 후반기에는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팰리스에서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없어 불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카마다는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는 패스를 연결하려 했지만 승리하지 못하면서 롱볼을 자주 사용하는 팀이 됐다. 우리는 세트피스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서 롱스로인 같은 플레이가 많고, 내가 하고 싶은 축구와 다르게 흘러가는 거 같다. 지금의 축구를 하면서 나보다 다른 선수들이 더 뛰어나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올 시즌 반전을 이루고 있다. 초반엔 부상으로 개막 후 공식전 3경기에 결장하며 불운한 시작을 알렸지만, 이후 중원에서 활발한 에너지, 찬스, 질 좋은 패스를 공급했다. 활약을 인정받으며 지난 달에는 구단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고,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오를 정도로 컨디션을 회복했다.
글라스너 감독도 그런 카마다를 칭찬했다. 경기 후 그는 “카마다의 훌륭한 패스로 세 명의 선수가 연계했고, 그걸 사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두 번째 골이 결정적이었다. 사르는 리버풀전이 정말 좋은가 보다. 항상 그들을 상대로 득점하니까! 물론 그는 주변 선수들의 지원 덕분에 그런 플레이가 가능했다”고 카마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카마다의 동료들도 이미 찬사를 보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지난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2차전 AEK 라르나카전 이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전했다. 카마다의 동료 크리스탄투스 우체는 “그는 최고야. 정말 놀라운 선수야”라고 말했다. 또 다른 미드필더 저스틴 디베니는 “그는 훌륭한 선수이자 멋진 팀 동료야.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나고, 경기를 풀어가는 감각이 정말 좋다”고 평가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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