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고? 혼다, 신형 수소연료전지차 'CR-V e:FCEV' 리스 옵션 공개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혼다가 미국에서 GM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차 'CR-V e:FCEV'의 리스 옵션을 공개했다.
혼다의 대표 인기 차종인 CR-V를 기반으로 개발된 CR-V e:FCEV는 기존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Clarity Fuel Cell)' 대비 내구성과 비용 측면에서 개선이 이뤄졌으며, 일본 자동차 라인업 중 처음으로 외부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혼다에 따르면, CR-V e:FCEV의 판매 가격은 5만 달러(약 6,935만원)에 책정됐으나, 판매가 아닌 리스로만 제공될 예정이다. 오는 7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 12개 딜러십을 통해 리스가 가능해진다.
리스는 세 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먼저 첫 번째 옵션은 3년/36,000마일(약 6만 km) 리스로, 월 459달러(약 64만원)에 계약금 2,959달러(약 410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총 비용은 1만9,483달러(약 2,700만원)이지만, 리스 기간 동안 1만5,000달러 상당의 수소 연료 충전 크레딧이 제공된다.
두 번째 옵션은 6년/7만2,000마일(약 11만5,000km) 리스로, 총 비용은 3만897달러(약 4,285만원)다. 월 389달러(약 54만원)에 계약금 2,889달러(약 400만원)를 지불해야 하며, 수소 연료 충전 크레딧은 앞선 옵션보다 두 배 증가한 3만 달러가 제공된다.
마지막 옵션은 2년/6만 마일(약 9만6,000km)로 제공된다. 월 489달러(약 68만원)에 계약금 2,989달러(약 415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총 비용은 1만4,725달러(약 2,040만원)이며, 수소 연료 충전 크레딧은 2만5,000달러다.
한편, 혼다 CR-V e:FCEV는 최고출력 130kW, 최대토크 31.6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탑재됐으며, 적재 공간 아래에 총 4.3kg의 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두 개의 수소 탱크가 배치됐다.
이는 약 4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17.7kWh 배터리 팩과 결합해 1회 충전 시 EPA 기준 총 435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팩을 충전하는 데는 두 시간 반이, 수소 탱크를 충전하는 데는 단 3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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