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득점 행진…LA FC도 파워랭킹 5위로 하락

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2026. 4. 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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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C의 경기력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손흥민의 마수걸이 득점포도 침묵하고 있다.

파워랭킹 5위로 하락한 LA FC는 오는 30일 열리는 챔피언스컵 준결승전에서 손흥민의 부활과 득점포 가동을 통한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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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향한 비판 여론 고조…30일 챔피언스컵서 손흥민 부활 절실

(시사저널=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손흥민 ⓒAFP연합

LA FC의 경기력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손흥민의 마수걸이 득점포도 침묵하고 있다. 파워랭킹 5위로 하락한 LA FC는 오는 30일 열리는 챔피언스컵 준결승전에서 손흥민의 부활과 득점포 가동을 통한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MLS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한 최신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LA FC는 지난 라운드 4위보다 한 계단 하락한 5위에 머물렀다. 매체는 '몇 주간 수비 실책을 범했던 LA FC는 이번 주, 콜로라도 래피즈와의 0대0 무승부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전 1대0 승리에서 두 차례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수비 진영에서 최상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분석하며 수비 안정화에 의미를 부여했다.

표면적인 수비 지표는 안정을 찾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심각하다. 앞서 리그 8라운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 1대4 대패를 당하며 수비 붕괴를 노출했던 LA FC는 손흥민 합류 이후 첫 참사를 겪었다. 이어진 콜로라도전에서 무승부로 연패는 면했으나, 손흥민이 MLS 진출 이래 단 한 번의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하는 등 경기력은 처참한 수준이었다.

무실점으로 버텼을 뿐 전반적인 경기력 개선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최근 2경기 연속 클린 시트 역시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눈부신 선방쇼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두 경기 모두 경기 내용이 매끄럽지는 않았다. 2경기에서 6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위고 요리스에게 의존했으며, 미네소타는 23개의 슈팅 중 단 3개만을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는 데 그쳤다'고 꼬집었다.

가장 큰 골칫거리는 꽉 막힌 공격의 혈이다. 시즌 초반이 훌쩍 지나고 있음에도 손흥민의 마수걸이 골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막강했던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조합의 파괴력도 올 시즌 들어 극심한 기복을 노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은 2026시즌 MLS 시즌 첫 골을 여전히 기다리고 있지만, 미네소타전 선발 명단에서는 제외되었다. 이는 마르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이 멕시코 리그 강호 데포르티보 톨루카와의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을 대비해 정예 스쿼드를 아껴두려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손흥민이 결장한 미네소타 원정길에는 부앙가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나섰고, 중원의 핵심인 스테픈 유스타키오까지 복귀했다. 그럼에도 공격 전개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기며 도스 산토스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빡빡한 장거리 원정 일정으로 인한 선수단 피로 누적을 감안하더라도 변명의 여지가 부족한 대목이다.

이제 LA FC는 리그에서의 부진을 뒤로하고 3년 만에 진출한 챔피언스컵 4강 무대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오는 30일 안방에서 치러지는 톨루카와의 맞대결에서 반등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사령탑을 향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돌파구 마련을 위해서는 결국 손흥민의 발끝이 살아나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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