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킹 "철권8에선 수비 플레이 이득 크게 줄었다"

하이킥 콤보 삭제, 하단 흘리기 스크류 불가 등 공격적인 플레이 지향

- 철권8 주요 시스템 변화 [출처: 아빠킹 유튜브]

"월바운드와 하이킥 콤보 삭제되고 하단 흘리기 콤보가 하향됐다. 수비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펼치도록 유도했다"

격투 게임 전문 인플루언서 '아빠킹'이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신작 '철권8' 심층 분석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빠킹은 해외 유튜버 Gamerbraves 영상으로 시청자들과 함께 철권8을 분석했다. 그는 "철권8 시스템 변경 사안으로는 달리기 도중 발동되는 박치기 삭제, 월바운드 삭제, 기상킥과 스프링킥 판정 변경, 하이킥 콤보 삭제, 하단 힐리기 콤보 하향, 레이지 아츠 가드 시 -13 프레임, 가드 대미지 존재, 가드 대미지 사망 불가 정도 나열할 수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아빠킹 설명에 따르면 철권8에서는 기상킥, 스프링킥으로 상대를 넘어뜨릴 수 없다. 이에 대해 그는 만족했다. 주도권을 가진 입장에서 상대가 무엇을 하든 넘어지지 않으니까 더 적극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이킥 콤보 삭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수비적인 운영을 잘하는 철권 유저들이 그동안 하이킥을 잘 사용했다. 공격적인 운영을 강조했으면 당연히 하이킥 콤보에도 변화를 줘야 했다"고 설명했다.

하단 흘리기 변화도 비슷하다. 철권8에서는 하단 흘리기 이후 스크류(토네이도) 콤보를 사용할 수 없다. 히트 시스템을 활용한 바운드는 가능하다. 아빠킹은 "지금까지 너무 좋았다. 방어하면서 흘리면 취하는 이득 대미지가 높았다. 잘 바꾼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아빠킹의 철권8 분석 [출처: 아빠킹 유튜브]

당연히 아쉬운 점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월바운드 삭제'를 꼬집었다. 아빠킹은 "벽 비틀은 여전히 남아있다. 월바운드를 유지하고 벽 비틀을 삭제하는 것이 재미로도 더 낫지 않았을까"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파워 크래시, 콤보 연장 기술, 기상 시 이지선다, 전반적인 무빙·잡기·심리전은 철권7 시스템과 비슷하다. 기존 철권7을 즐기는 유저라면 히트 시스템을 제외한 나머지 요소들에서는 완전히 새롭다는 느낌을 받진 않을 것이다"며 "철권8 추가 정보가 공개되면 또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겠다"며 마무리했다.

한편, 아빠킹은 철권8 캐릭터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가 공개될 때마다 정밀한 분석과 특유의 전달력으로 철권 팬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청자들은 "이 정도는 되어야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지", "분석 정말 세밀하게 한다", "설명만 들어도 이해가 잘 되네", "놓칠 수 있는 사소한 것도 포착해서 알려주니까 철권8 더 기대가 된다", "분석할 때 기분 좋은 것이 느껴져" 등 전문적인 그의 분석을 칭찬하고 다음 영상을 기대했다.

- 아빠킹의 철권8 '준 카자마' 분석 [출처: 아빠킹 유튜브]

- 아빠킹의 철권8 '킹' 분석 [출처: 아빠킹 유튜브]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