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 갑오징어 낚시용 라인 선택 방법

조회 2832024. 11. 4. 수정

프롤로그

최근
낚시용 라인은 PE 라인이 평정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로 인해,
메인 감도를 담당하던
낚시대는 가벼움과 원하는 휨새를
더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낚시에서 라인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용으로
사용하는 라인인 합사 라인과
쇼크 리더로 사용하는
카본 라인 선택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좋은 합사 라인의 조건

합사 라인의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무엇이 이런 가격차이를 만드는 것일까요?

먼저,
좋은 합사 라인의 조건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좋은 합사 라인이란?

연신율이 낮고 매듭 강도와 쓸림에 강하고
코팅으로 인한 직진성과 복원력이 좋아서
마찰력에 의한 비거리 감소를 개선한 라인으로
시인성이 좋고 물빠짐과 라인 오염이 없는
라인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의는 할 수 있지만,
합사 라인의 대표적인 단점은
여전히 쓸림에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쇼크 리더를 필수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합사 라인은 모노나 카본 라인에
비해 너무 부드러워서
직진성과 복원력이 떨어지는데
이는 에기의 훅 같은 곳에 과도한 라인 엉킴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쇼크 리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쭈꾸미 갑오징어용 라인 선택

아미고 자바 0.8호와 1.0호
쇼크 리더용 카본 라인인 선라인 BMS 8lb와 10lb

무늬오징어 에깅용으로
사용하는 합사 라인은 0.6~0.8호를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중층을 노리는
무늬오징어 낚시의 특성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비거리나 예민한 상황에서는 0.5호까지
라인을 내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는
철저하게 바닥을 공략하는 낚시입니다.

그래서 합사 라인을 조금 더 강하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0.8나 1.0호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여기에 꼭 쇼크 리더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하지 않을 경우
많은 채비 손실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FG 노트나 캐럿 노트 같은 쇼크 리더 묶는
법이 익숙하지 않거나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스트레스라면
조금 더 두꺼운 합사 라인에 직결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합사 0.8호와 카본 10lb
합사 0.1호와 카본 10lb

필자의 경험상
합사 0.8호와 1.0호에는
카본 10lb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것 같습니다.

합사 1.0호에는
밑걸림이 너무 심할 경우 카본 12lb도
간혹 사용하곤 합니다.

또한,
쇼크 리더 라인을
선라인 FC 스나이퍼 BMS나 인비저블을
사용하는 이유는
라인의 신뢰성과 연관이 매우 깊습니다.

배스 낚시를 오래 해 왔는데
쓸림에 강한 라인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라인이기 때문입니다.

각종 합사 라인의 두께(dia) 비교

개별 포장된
100~200M 합사 라인의 가격이
그리 가볍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한 번쯤 개별 포장되어 있지 않은
대용량 제품인 벌크 제품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봤을 것 같습니다.

필자가 처음 구입해 본 제품은
쿠팡에서 판매하고 있는 J 제품입니다.

1호를 구입했었기 때문에
조금 두껍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아이들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별 거부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J 제품의 표기된 스펙과 실제 측정 결과 (0.165mm vs 0.22mm)

이 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두께 측정 기계를
너무 저렴한 걸 구입해서
그런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M 제품 0.6호에 표기된 스펙과 실제 측정 결과 (0.128mm vs 0.20mm)
M 제품 0.8호에 표기된 스펙과 실제 측정 결과 (0.145mm vs 0.23mm)

이때까지만 해도
두께 측정 기계의 정확도를
의심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자가 즐겨 사용하는 선라인 BMS 6lb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선라인 BMS의 표기된 스펙과 실제 측정 결과 (0.22mm vs 0.22mm)

어? 카본 라인은 정확하게 측정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 합사 라인도 다시 더 측정을 해봐야겠죠.

아미고 자바 0.4호 라인의 표기된 스펙과 측정 결과(0.11mm vs 0.11mm)

필자가 베이트 피네스용으로
즐겨 사용하는
아미고 자바 0.4호 라인이
많이 남아 있어서
한번 측정해 보니
표기된 스펙과 측정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더 얇은 합사 라인도 한번 측정해 봤습니다.

아미고 프리미엄 0.3호 라인의 표기된 스펙과 실제 측정 결과

0.3호 합사 라인의 두께도
어느 정도 정확하게 측정이 되었습니다.

각 제품별 두께 측정 결과

참담하죠?
이런 건 표기 오류 정도가 아니라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 같습니다.

차라리 다른 여느 제품들 처럼
두께(dia)가 표기 되어 있지 않았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말입니다.

M사 제품 0.8호를 사용중인 모습

이 라인을 감은 릴을
몇 번이나 들고 출조하면서도
스펙에 표기된 라인 굵기만
너무 믿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벌크 라인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검증된 라인을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에필로그

산란 무늬 오징어처럼
난이도가 높은 장르의 낚시일수록
라인이 가늘어지고 고가 라인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라인들을 다 사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고가 합사 라인의 진가는
라인이 가늘(얇은) 수록 더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볼락용 베이트 피네스 라인으로 테스트한 라인

0.2호와 0.3호 정도 되는 합사 라인은
대부분이 가격이 비싸더군요.

그만큼 만들기가 힘들다는 반증도 되겠죠.

가는 라인에 매끈한 코팅은
많은 비거리 향상을 가져다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라인들 중에서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용 라인으로
현재 가장 선호하는 라인은
아미고 자바 8합사인 것 같습니다.

사용 중인 라인의 일부

필자가 아미고 자바 라인을
선호하는 이유는 아마도 적당한 가격에
위에서 언급했었던 신뢰성이
가장 큰 요인이겠죠.
(스펙에 표기된 정확한 두께도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이미 익숙해져 있는 라인을 바꾼다는 건
어쩌면 앵글러에겐 큰 모험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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