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일하고 500만원 버는 AI 투자 절대 하지 마세요

고물가와 고금리와 같은 어려운 시장 여건을 악용해 고수익 기회를 제공한다며 소비자를 유인한 뒤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 사이트 및 게시글 약 1천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했으며, 제보와 민원을 통해 수집한 피해 사례 중 혐의가 명확한 56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

수사의뢰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짜 투자앱을 통한 투자중개 유형이 26건으로 46.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판매하는 투자매매 유형이 21건으로 37.5%, 미등록‧미신고 투자자문 유형이 8건으로 14.3%로 뒤따랐습니다.

투자 대상으로는 선물거래나 비상장 주식 등, 일반인이 투자정보를 파악하기 어렵고 단기간에 가격 변동성이 큰 고위험 투자 상품을 활용한 사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최근에는 불법업자들이 챗 GPT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종 투자기법이나,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등의 수법으로 더욱 발전하고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불법 투자중개

최근에는 불법 업자들이 생성형 AI인 챗 GPT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용하거나, OO증권과 같은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수법이 더욱 발전하고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생성형 AI, 공모주 기관 배정, 계좌대여, 증권사가 수행하는 프로젝트 등을 주장하며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가짜 투자 앱 설치를 유도합니다.

고위 공무원이나 교수를 사칭하며, 글로벌 운용사가 개발한 것으로 주장하는 AI 프로그램을 통해 고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홍보합니다. 이들은 방대한 매매기록 학습을 통해 초보자도 높은 확률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무료 강의 등으로 투자자를 유인합니다. 첫 입금 이벤트를 통해 투자자를 유인한 후, 큰 수익이 난 것처럼 보여주다가 AI 프로그램 오류를 핑계로 큰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투자금을 가로채고 사라집니다.

증권사를 사칭하는 사기도 있으며, 이들은 비밀 프로젝트에 자금을 모집한다거나, 기관계좌 이용이나 블록딜을 빌미로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을 수 있다고 거짓말합니다. 대량의 주식을 시간외 매매 거래하며 일반적으로 시가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하고, 증권사 명의로 된 공동투자 협약서를 제시하며 거짓으로 높은 수익을 주장합니다.

불법 투자매매

또한, 불법업체들은 유튜브 등을 통해 선물거래 기법 교육 영상을 게시하고, 실제 계좌가 아닌 가상거래용 선물계좌를 대여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속입니다. 이들은 한국거래소나 예탁결제원의 문서를 위조하거나 도용하고, 광고성 보도자료를 활용해 특정 비상장 주식의 상장이 임박한 것처럼 꾸며 고가에 매각하는 수법으로 투자자를 현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법업체는 장밋빛 전망이 담긴 사업설명서나 보도자료를 제시하며, 상장(IPO)이 임박한 비상장 주식을 매수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권유합니다. 상장 정보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한국거래소의 상장청구 심사승인서나 예탁결제원의 온라인 소액 증권 모집 성공확인서 등의 문서를 위조하거나 도용하기도 했습니다.

불법 유사투자자문

불법 유사투자자문 분야에서는, 불법업체들이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서 주식투자 관련 영상을 제공하거나 SMS로 무료 주식상담 광고 문자를 발송하여 소비자를 유인합니다. 이들은 미등록 업자가 과거 투자성과를 조작하거나 과장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현혹하여 1:1 채팅방으로 유인한 후 돈을 받고 개별 종목에 대한 자문을 제공합니다. 또한, 미신고 업자가 고급 주식정보나 리딩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유료 멤버십에 가입시킨 후, 전문성이 부족한 투자자문으로 인해 손실을 입히고 계약 해지를 요구할 경우 고액의 위약금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한편, 불법 리딩 업체들은 손실을 입고 탈퇴한 사람의 개인정보를 불법업자에게 넘기고,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과거 투자손실을 보상한다는 명목으로 비상장 주식 등의 투자를 권유하여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하고 복잡한 수법으로 일반 투자자들을 속이는 불법 금융투자업자들의 활동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 유의사항 및 대응요령

불법 금융투자업자에게 속지 않으려면 그들의 수법을 알고 대응요령을 숙지하여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하는 범죄가 많으므로, 타인 명의 계좌 사용을 피하고, 금융회사 임직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제도권 금융회사는 고객 명의의 계좌를 통해 투자를 진행하므로, 타인 명의 계좌 사용 요청 시 사칭 의심이 필요합니다. 제도권 금융회사는 단체 채팅방을 통한 투자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상장을 미끼로 한 비상장 주식 투자 제안 시, 사실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비상장 회사의 상장 추진 여부나 실적 전망은 일반인이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근거 없는 고수익 보장이나 상장예정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선물거래를 위한 대여계좌 이용은 불법이며, 가상 계좌나 가짜 프로그램을 통한 투자는 전액 손실 위험이 크므로, 제도권 금융회사를 통한 거래만 진행해야 합니다. 과거 피해보상을 미끼로 접근하는 불법업자와는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아야 하며, 온라인이나 SMS를 통한 접근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비정상적인 요구를 하는 거래자나 사기를 의심할 때는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경찰에 신고하며, 금융감독원에 증빙자료와 함께 제보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에서 불법금융 신고센터로 접근해 불법사금융이나 개인정보 불법 유통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금융소비자가 불법 금융활동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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