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730조원' 투자하는 美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노르웨이로 확장…유럽 첫 진출

(사진=엔스케일)

미국에 초거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작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노르웨이로 확장된다. 이는 오픈AI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에 진출하는 첫 사례이다.스타게이트는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직후 시작된 AI 프로젝트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소프트뱅크, 오라클이 손잡고 미국의 AI 산업에 최소 5000억 달러(약 730조원)를 투자하는 사업이다. 현재 스타게이트는 미국 중심으로 1단계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오픈AI는 31일(현지시간) 유럽에 첫 번째 AI 데이터센터 이니셔티브인 '스타게이트 노르웨이'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의 핵심 인프라 플랫폼이며, 모든 사람에게 AI의 이점을 제공하려는 계획의 핵심 요소이다.

오픈AI 측은 "AI는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며,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 기술이다. 유럽의 대규모 컴퓨팅 용량은 노르웨이와 유럽 전역의 개발자, 연구자, 과학자, 스타트업을 포함한 모든 사람과 커뮤니티에 이러한 변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게이트 노르웨이는 오픈AI를 비롯 AI 인프라 제공업체 엔스케일(Nscale)과 노르웨이 에너지인프라 기업 아커(Aker)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엔스케일과 에이커가 50대 50 합작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 노르웨이는 230MW의 용량을 갖출 것이며, 향후 290MW까지 확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엔스케일)

노르웨이 AI 데이터센터는 2026년 말까지 10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전적으로 재생에너지로 운영될 예정이며, 최대 냉각 효율을 보장하기 위해 폐쇄 루프 방식의 칩 수냉 방식이 도입된다.

특히 컴퓨팅 용량은 영국, 북유럽 전역의 사용자들에게도 제공된다. 엔스케일 CEO인 조쉬 페인은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오픈AI와 협력하고, 유럽의 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유럽에 추가 서비스와 기능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모든 유럽인을 위해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더 많은 컴퓨팅이 필요하며, 우리는 이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며 "저는 항상 조건이 맞다면 스타게이트를 유럽에 도입하고 싶다고 말해 왔다. 스타게이트 노르웨이는 유럽의 차세대 AI 혁신과 경제 발전을 이끌어갈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기 계획도 급격히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뱅크와 오픈AI 간 데이터센터 부지 등 핵심 조건을 놓고 의견일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1월엔 1000억달러를 즉시 투자하겠다고 했지만, 현재 목표는 연말까지 오하이오주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하나 건설하는 수준으로 대폭 수정됐다.

이와 관련, 소프트뱅크와 오픈AI 측은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AI포스트(AIPOST) 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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