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호 시母 “처음엔 외국인 며느리 인사 안 받아, 아들에 호적파라고”(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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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 고미호의 시어머니가 외국인 며느리가 들어왔던 당시를 떠올렸다.
고미호의 시어머니 박숙희 씨는 "며느리가 처음 들어왔을 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 문화 차이도 있고 몰랐지 않나. 그때는 (아들에게) 호적을 파라고 했다"고 했고 고미호는 "혼인신고를 100일 만에 했다. 시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셨을 거다. 아버님은 좋아하셨다. 보자마자 좋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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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러시아 출신 고미호의 시어머니가 외국인 며느리가 들어왔던 당시를 떠올렸다.
9월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명불허전'은 다문화 가정 특집으로 꾸며져 이탈리아 출신 크리스티나-김현준 부부, 러시아 출신 고미호-시어머니 박숙희, 캄보디아 출신 한혜정-남편 어태용, 폴란드 출신 프셰므-장모 김영화가 출연했다.
고미호의 시어머니 박숙희 씨는 "며느리가 처음 들어왔을 때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 문화 차이도 있고 몰랐지 않나. 그때는 (아들에게) 호적을 파라고 했다"고 했고 고미호는 "혼인신고를 100일 만에 했다. 시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셨을 거다. 아버님은 좋아하셨다. 보자마자 좋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박숙희 씨는 "그때는 제가 (고미호의) 인사를 안 받아서 울고 갔다. 내 아들을 어떻게 키웠는데 말도 안 통하는 며느리를 데려왔나 싶었다. 그때는 (며느리가) 외국인이라고 생각을 못했다"며 "지금은 딸 같은 며느리가 없다고 하는데 미호는 제 딸이다"는 애정을 표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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