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했던 분”…신사동호랭이 비보, 가요계도 ‘침통’ [종합]

이기은 기자 2024. 2. 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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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사망한 故 신사동호랭이를 향한 연예계 추모 물결이 이어진다.

히트 작곡가로 다수의 가수들과 협업했고, 동료들은 그를 "따뜻하다"고 기억했다.

잔나비 최정훈 또한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형의 비통한 소식을 들었다. 잔나비에게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준 형"이라며 장문의 글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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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 요약

신사동호랭이 비보 접한 가수들 '애통'
"가요계 프로페셔널·애틋했던 형·오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돌연 사망한 故 신사동호랭이를 향한 연예계 추모 물결이 이어진다. 히트 작곡가로 다수의 가수들과 협업했고, 동료들은 그를 "따뜻하다"고 기억했다.

23일 신사동호랭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측근이 그와 연락이 되지 않아 그를 찾았다가, 숨진 상태를 발견한 것.

고인은 생전 티아라 히트곡들을 다수 작곡하며 그룹의 흥행을 이끌었다. 이에 소연이 가장 먼저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되었습니다"며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신사동호랭이의 생전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몸도 마음도 모두 평온할 그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4일 함은정 역시 "장난기 넘치던, 환하게 웃던 오빠 모습이 생각나는데 아직 실감이 안 나네"라며 고인이 명복을 빌었다.

포미닛 히트곡 '핫이슈' 역시 신사동호랭이 작품이다. 남지현은 "믿어지지가 않는다. 매번 연락해야지 생각했는데. 잘살고 있을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라며 "꼭 좋은 곳에서 편히 쉬어야 해요. 너무 고맙고 미안합니다"라며 조의를 표했다.

잔나비 최정훈 또한 "작곡가 신사동호랭이 형의 비통한 소식을 들었다. 잔나비에게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준 형"이라며 장문의 글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힘겨운 일이 있을 때면 늘 유쾌하고 호탕한 조언으로 힘을 실어 주던 형이었다. 형이 없었다면 아마도 몇 개의 시련은 도무지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졌을지도 모르겠다"라며 "따뜻하고 재미있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진심 어린 사람이었다"고 그를 추억했다. 그는 "황망한 제 심정과 함께 글을 써 올리면 가시는 길 조금이나마 따뜻해지려나 하는 마음에 이렇게 애도의 글을 올린다. 존경 받아 마땅한 음악가이자 프로듀서이기 전에 잔나비의 의리 넘치는 동네 형이었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더불어 "형! 나중에 봬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벌써 많이 있어요"라고 덧붙이며, 각별한 마음을 강조했다.

가수 겸 VJ 프라임 또한 "혼자 일하다보니 언제 어디서 누굴 만나도 잘 기억하려고 한다. 짧던 길던 깊던 얕던 옷깃만 스쳐도 인연은 시작이라고 생각하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음악을 좋아해서 음악 전문 채널 VJ를 즐겁게 했던 게 이래저래 20년 전 쯤이고 그전 학창 시절부터 음악하는 사람이 꿈 중 하나였다"며 "그래서 음악하는 사람들과 음악 들으며 음악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지금도 여전히 무척 좋아한다"며 "갑작스러운 비보가 무슨 영문 때문인지 알 수도 없으니 그저 미안하네"라며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바라"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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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최근 신사동호랭이는 프로듀싱한 걸그룹 트라이비(TRI.BE)를 애정 어리게 지켜보며 키우는 중이었다. 관계자 측은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다"라며 비보 후 활동 중단을 알렸다가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Diamond'의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신사동 호랭이는 티아라 '롤리 폴리', 비스트 '픽션' 에이핑크 '노노노', '리멤버',EXID(이엑스아이디)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 '뿜뿜' 등 여러 히트곡을 배출해 낸 스타 작곡가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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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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