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림과 더부룩함, 식사 후 밀려오는 통증. 위염 환자라면 이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 게 일상이 되기 쉽습니다.
약을 먹어도 잠깐뿐이고,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통증의 강도는 크게 달라집니다. 위염이 있는 분들이 피해야 할 음식과, 바꾸면 속이 편안해지는 식단을 알려드립니다.
튀긴 음식 대신 ‘찐 음식’을 선택하세요
기름에 튀긴 음식은 위점막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염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특히 돈가스, 치킨, 튀김류는 소화도 느리고 위에 부담을 줍니다.
대신 삶거나 찐 음식으로 조리법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속쓰림이 크게 줄어듭니다. 같은 고기도 튀기는 대신 찜으로 먹으면 위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찬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이 위에 좋습니다
냉면, 아이스크림, 차가운 음료처럼 냉한 음식은 위혈관을 수축시키고 위장 운동을 방해해 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 공복에 찬 음식을 먹으면 위통이 바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위염 환자라면 따뜻한 국, 미지근한 물, 온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페인·탄산 음료는 위점막의 적입니다
커피, 탄산수, 에너지음료 등은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위점막을 손상시켜 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공복에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가장 피해야 합니다.
마시고 싶다면, 식후 1~2시간 후에 소량을 마시고, 자극이 덜한 보리차나 둥글레차로 대체하는 것이 위 건강에 더 도움이 됩니다.
식사 습관을 바꾸면 위염도 달라집니다
음식 종류뿐 아니라 식사하는 방식도 위 건강에 큰 영향을 줍니다. 너무 빠르게 먹거나 과식하는 습관은 위를 과도하게 자극합니다. 천천히, 규칙적으로,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 위염을 다스리는 가장 기본이자 강력한 방법입니다.
오늘 식사부터 작게라도 바꿔보세요. 통증이 줄고 위가 편안해지는 걸 몸이 먼저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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