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역사상 4번째' 22세 영건이 미쳤다! 이 주의 선수 선정→5G 연속 홈런 폭발…MVP 후보로도 거론

[SPORTALKOREA] 한휘 기자= 만 22세의 어린 나이로 벌써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3루수로 도약하고 있는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다.
카미네로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날린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1-1로 맞선 3회 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카미네로는 상대 선발 노아 캐머런의 2구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438피트(약 133.5m)짜리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23호 홈런.

이 홈런으로 카미네로는 지난달 26일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3홈런을 작렬한 걸 기점으로 시작된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만 22세 이하의 선수가 5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건 MLB 역사상 4번째다.
카미네로의 홈런을 시작으로 탬파베이 타선이 캔자스시티 마운드를 무너뜨리기 시작한 가운데, 카미네로는 4회 초 좌전 안타를 날리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카미네로의 활약에 탬파베이도 10-4 완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활약으로 카미네로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94 23홈런 52타점 OPS 0.939가 됐다. AL 타율 6위, OPS 2위, 홈런 공동 3위 등 대다수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마크하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군림하는 중이다.

유망주 시절부터 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기대주로 불리던 카미네로는 적응기를 거쳐 지난해 탬파베이의 주전 3루수로 도약했다. 타율 0.264 45홈런 110타점 OPS 0.846으로 구단 우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도미니카공화국을 대표해 나선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대한민국과의 8강전에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던진 땅에 떨어지는 커브를 받아쳐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이를 보던 한국 야구팬들이 경악하기도 했다.
WBC 내내 좋은 타격감을 선보인 카미네로지만, 정규시즌을 앞두고 여러 과제도 지적됐다. 지난해 불안했던 수비가 하나였고, 다른 하나는 타율과 출루율이 높지 않아 홈런 숫자에 비해 실질 생산성이 아쉽다는 것이다.

시즌이 절반을 지나간 현재, 수비는 지난해보다 더 퇴보하며 카미네로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고 있다. 하지만 타격은 한결 '업그레이드'됐다. 지난해 볼넷 41개, 삼진 125개였던 것이 올해 볼넷 47개, 삼진 62개로 눈에 띄게 발전했다.
덕분에 타율도 0.294로 높은데 출루율이 0.384에 달할 정도로 세부 지표가 좋아졌다. 여기에 갈수록 페이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시즌 종료 시점에서 어떤 성적을 남길지도 기대를 모은다.
카미네로는 지난 한 주에만 무려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AL 이 주의 선수로 뽑혔다. 그 흐름을 이어 연속 홈런 기록을 5경기로 늘린 가운데,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MLB.com의 MVP 모의 투표에서 AL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카미네로는 MVP 투표에서 74점을 받아 9위에 올랐다. 현재 페이스라면 지난해 순위를 뛰어넘는 것은 물론,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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