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선 강자' HD현대미포, 잇따른 수주 낭보

/사진 제공=HD현대미포

중·소형 선박을 건조하는 HD현대미포의 시간이 왔다. HD현대미포는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선,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 낭보를 알렸다.

HD현대미포는 지난달 말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LPG 운반선 2척에 대한 주문을 받았다. 계약금은 총 2122억원이다.

5일 현재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조선사가 점유율을 키우고 있지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선 여전히 한국 조선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LPG 운반선은 HD현대미포의 주력 선종 중 하나다. 작년 전세계 발주된 LPG 운반선 가운데 18척에 대한 계약을 HD현대미포가 따냈다.

지난달에도 유럽 소재 선사가 발주한 중형급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쓰는 LPG 선 2척의 계약을 따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세 조치로 LNG 벙커링선 관련 문의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NG 벙커링선은 일반 탱커선 대비 건조 난이도가 높아 고수익 선종에 해당한다. 앞서 HD현대미포는 4척의 LNG 벙커링선을 수주했으며 수주 이익률은 10% 이상으로 추정된다.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총 16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며, 계약금은 총 1조1709억원에 달했다. 특히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은 안정적인 내수시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조선사들이 그간 우위를 보여왔으나 HD현대미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Copyright © 블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