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대통령 "한국 원전 협력, 유럽 국가들로 확대 가능성"

김태인 기자 2024. 9. 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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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사진=아리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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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이 한국과의 원전 협력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파벨 대통령은 오늘(20일) 공개된 아리랑TV와의 인터뷰에서 "두코바니 프로젝트뿐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들, 특히 중앙 및 동유럽 국가들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 원자로는 안전성뿐만 아니라 계약 날짜와 비용 측면에서도 매우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한국의 제안을 모든 평가 기준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의 제안에서 우리가 찾고 있는 최고의 보증 수준을 발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해서는 "법적 분쟁이 해결된다면 양측에 상호 이익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웨스팅하우스의 기술력과 한국의 생산 능력, 경험, 보증이 결합된다면 최상의 조합이 될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에게 있어 법적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계속되는 분쟁보다는 더 나은 선택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과 체코의 경제 협력 등에 대해서는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를 포함한 분야가 언급되는데 여기에 고속 철도, 교통망, 우주 산업도 추가하고 싶다"며 "게임 산업과 같은 새로운 분야도 양국이 함께 탐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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