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의 축구화 끈이 항상 풀려 있는 이유→미신도, 루틴도 아냐

한유철 기자 2022. 12. 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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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의 축구화 끈은 항상 풀려 있다.

바로 가비가 축구화 끈을 묶지 못해서였다.

스페인 출신 기자 마크 마브라 프라츠는 자신의 SNS에 "가비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축구화 끈을 묶지 않은 채 경기에 임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가 끈을 묶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면, 도중에 다른 동료들이 가비의 신발끈을 묶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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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한유철]


가비의 축구화 끈은 항상 풀려 있다. 이유가 뭘까.


천재 미드필더다. 라 마시아 출신의 스페인 선수인 만큼 발 기술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바르셀로나 스타일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상당히 닮은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며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이후 사그라들었던 바르셀로나 DNA를 일깨워준 선수다.


어린 나이에 이미 가치를 인정 받았다. 만 18세지만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해 컵 대회 포함 47경기 2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고 스페인 대표로도 벌써 15경기를 소화했다. 유럽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준다는 골든 보이도 올해 수상했다.


어린 나이에 전세계 축구 팬들을 매료시킨 가비의 플레이를 보고 있노라면, 하나의 궁금증이 생긴다. 왜 그의 축구화 끈은 항상 풀려 있냐는 것이다. 이에 많은 팬들은 여러 가지 추측을 하기도 했다. 그가 갖고 있는 이상한 미신일 수도, 그만의 루틴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모두 아니었다.


이유는 생각보다 더욱 단순했다. 바로 가비가 축구화 끈을 묶지 못해서였다. 스페인 출신 기자 마크 마브라 프라츠는 자신의 SNS에 "가비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축구화 끈을 묶지 않은 채 경기에 임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가 끈을 묶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면, 도중에 다른 동료들이 가비의 신발끈을 묶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팀 동료인 니코 곤잘레스 역시 경기 도중 가비의 끈을 묶어준 이력이 있으며 자신의 SNS에 그 사진을 게재하며 "이제는 배울 시간이야..."라고 농담 섞인 말을 하기도 했다.


한편, 가비는 스페인 대표팀으로 현재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다. 스페인은 코스타리카와의 1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지만 독일전에 1-1 무승부, 일본전에 1-2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실제로 '3위' 독일과 승점 동률을 이루기도 했지만 득실차에서 크게 앞서며 간신히 2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16강에서 F조 1위에 오른 모로코와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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