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PO 기업 76개사·공모금액 4조5000억원…희망가격 상단 초과 ‘제로’
1조원 넘는 초대형 IPO LG CNS
공모가 밴드 이하 가격 결정 확대
![한국거래소 여의도 사옥 전경. [한국거래소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ned/20260304141745458tuzl.png)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지난해 신규 상장(IPO) 기업은 76개사로, 총 공모 금액은 4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상장사는 1개 줄었으나 공모금액 규모가 6000억원가량 증가했고, 공모금액 1조원 이상인 초대형 IPO가 성사됐다. 또 국내 증시에 상장한 모든 기업의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 안에서 결정돼 공모가 거품현상이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4일 지난해 IPO 시장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달성한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신규 상장 기업은 전년 대비 1개 줄어든 76개였다. 총 공모 금약은 약 6000억원 증가한 4조5000억원(유가증권 2조2000억원, 코스닥 2조3000억원)에 달했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건수는 전년과 동일한 7개사였다. 다만, 연초 진행된 1조2000억원 규모의 LG CNS 상장으로, 공모 금액이 전년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의 상장 건수는 전년 대비 1개 감소한 69개였고, 공모금액은 전년(2조1000억원)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IPO 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공모금액이 10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인 중소형 IPO가 62건으로 전년 대비 3건 증가했으며, 전체 상장 건수의 81.6%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또 공모금액 1조원 이상인 초대형 IPO가 1건, 공모 금액 10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인 대형 IPO가 6건 성사되는 등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IPO 건수가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41%를 기록, 전년(18.1%) 대비 22.9%포인트(p) 증가했다.
그동안 기관들이 상장 당일 공모주를 대거 매도하며 수익을 챙기는 단타 방식이 횡행하면서 공모가에 거품이 끼고 시장이 왜곡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당국은 지난해 상장일 이후 최소 15일간 보유하겠다고 약속한 기관에 기관 배정 물량의 40% 이상을 우선 배정하도록 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시장은 54.9%로 전년 대비 13.6%p 증가했고, 코스닥 시장은 39.6%로 전년 대비 23.8%p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는 역대 IPO 호황기였던 2021년을 상회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는 모든 IPO 기업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범위 내에서 결정됐다. 2024년까지만 해도 기관의 공격적인 가격 제시로 공모가가 밴드를 초과해 결정되는 사례(전체 IPO의 66%)가 많았었다.
2025년 기관투자자가 공모가 밴드 상단(최고가)을 초과해 희망 가격을 제시한 비중은 7%에 불과, 전년(83.8%)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금융당국이 추진해온 수요예측 제도 개선과 주관사 책임 강화 조치가 시장에 연착륙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됐다는 평가다.
다만 하반기 이후 증시 상승폭이 확대됨에 따라 상장 건 중 97%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되는 등 공모가 상단 편중 현상이 다소 심화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일반 투자자의 IPO 시장 참여는 증가했다. 일반투자자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106대 1을 기록, IPO 최대 호황기였던 2021년(1136:1) 수준에 근접했다.
상반기 다소 위축되었던 IPO시장은 하반기 증시 훈풍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4분기 주요 청약 지표는 1분기 대비 2배 수준으로 크게 상승했다. 일반투자자의 종목 간 청약경쟁률 편차는 축소됐고, 특정 종목 쏠림현상은 완화됐다.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초가(92%) 및 종가(75%) 평균 수익률은 전반적인 증시 호황에 동반해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크게 증가한 4분기 IPO 기업들의 수익률(시초가 153%)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2025년 IPO 시장은 가격정상화와 장기투자 증가, 투자심리 회복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시장의 목소리에 경청하며 지속적인 제도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을 더 벌고 싶었다”…‘충주맨’ 김선태 유튜브, ‘구독자 65만명’ 돌파
- [단독] 美 이란 공습에 ‘불똥’…‘제네시스 하이퍼카’ 데뷔 연기
- “129만→99만원, 화들짝”…30만원 싼 아이폰, 결국 등장 ‘삼성 초긴장’
- “마약했어요?” 박봄 폭로에…산다라박, 오히려 박봄 걱정
- ‘람보르길리’ 김길리, 샤넬 모델로 변신…“재미있는 경험”
- 전현무 “결혼하면 경제권은 각자…용돈 받는 건 힘들다”
- “막장 시댁에 복수, 5일만에 1000만 대박” 요즘 20대, 이런 걸 본다?
- “절대 하지마요” 안정환 피자집 창업에 팬들 우려…무슨 일?
- “공깃밥 추가, 1000원으로 못 한다” 이제 귀해지는 쌀…그럼 뭐 먹어야 해? [지구, 뭐래?]
- 추성훈 “밥 안 먹은 지 40시간…간헐적 디톡스” 자기 관리 끝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