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마지막 희망 "이번 주 엔리케에 대한 내부 논의 개최"

김희준 기자 2023. 6. 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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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훗스퍼가 감독 후보를 두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달 26일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던 아르네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와 재계약을 맺으며 토트넘과의 이적사가를 일단락시켰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또한 이번 주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대해 내부적으로 다시 논의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아무것도 이뤄진 것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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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감독 후보를 두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토트넘이 사령탑 선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3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폭탄 발언'이 시발점이었다. 당시 콘테 감독은 자신을 제외한 토트넘의 모든 부분을 비난했고, 결국 토트넘은 같은 달 27일 그와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임시 감독'로 시즌을 보냈다. 콘테 감독의 수석코치였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먼저 감독 대행을 맡았고, 그마저 떠난 후에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남은 시즌을 마쳤다. 그 사이 토트넘은 리그 8위로 추락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새 감독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처음에는 토트넘이 리빌딩에 중점을 두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쫓겨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1순위로 점쳤다. 그러나 나겔스만 감독이 토트넘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느끼지 못했고, 토트넘과의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최근에도 사실상 거절을 당했다. 지난 달 26일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던 아르네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와 재계약을 맺으며 토트넘과의 이적사가를 일단락시켰다. 슬롯 감독은 페예노르트와의 협의를 통해 마음을 바꿔 네덜란드에서 다음 시즌을 치르기로 결심했다.

이제는 '오현규 스승'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연결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서 아시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스코틀랜드의 절대 강자였던 셀틱의 왕조를 더욱 번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려도 당연히 존재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빅클럽을 맡은 경험이 전무하며, 현재 57세로 토트넘이 기존에 내세웠던 '젊고 유망한 감독'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일부 팬들은 벌써부터 반대 운동을 펼칠 정도다.

그래도 여전히 토트넘의 1순위 감독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 "토트넘은 다음 주에 포스테코글루와의 새로운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여전히 최우선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실낱 같은 희망'도 제시했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또한 이번 주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 대해 내부적으로 다시 논의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아무것도 이뤄진 것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 역시 53세로 젊지는 않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라는 빅클럽을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했다는 점, 스타 선수들을 적절히 배합하는 데 능하다는 점 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보다 강한 요소다. 이전에도 나겔스만과 함께 토트넘에 부임할 유력 후보로 손꼽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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