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여성 납치 후 살해한 일당 검거

박상률 2023. 3. 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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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서울 강남에서 여성을 납치했던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여성을 살해한 뒤 대전에 유기했는데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차량은 대전에 버린 뒤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살해 동기와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

박상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9일 밤 11시 45분쯤 한 여성이 남성의 손에 이끌려 나옵니다.

완강히 거부해보지만 결국 여성은 차에 내던져지듯 실리고, 급하게 차량이 출발합니다.

납치 사건이 일어난 곳은 서울 강남의 주택가입니다.

그다지 인적이 드문 곳도 아니었습니다.

범인들은 여성이 납치당하는 것 같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있은 뒤 이틀 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30살 A씨 등 3명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피의자 중 2명은 31일 성남시에서, 한 명은 강남구에서 각각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여성을 살해한 뒤 대전 대청댐 인근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심을 피하려고 여성을 납치하는데 사용했던 차량은 대전에 버린 뒤 택시를 이용해 수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청댐 인근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한 경찰은 범행 동기 및 경위, 공범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납치 #강남_주택가 #시신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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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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