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구웠을 때와 조렸을 때, "오메가 3 흡수율"이 달라진다

매일 먹는 고등어나 연어, 조리법 하나로 건강 효과가 완전히 달라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영양학 연구에 따르면 같은 생선이라도 ‘굽기’와 ‘조림’의 조리 방식에 따라 오메가 3 흡수율이 최대 40%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같은 재료라도 ‘어떻게’ 요리하느냐가 몸속 영양으로 가는 길을 바꿔놓는 셈입니다.

오메가 3 지방산, 열과 산소에 약합니다

오메가 3 지방산(EPA, DHA)은 심혈관 질환을 막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필수 지방산이지만, 열과 산소, 빛에 매우 약한 성분입니다. 즉, 온도가 높고 공기 노출이 많은 조리법일수록 오메가 3가 빠르게 파괴되죠.

대표적인 예가 ‘직화구이’입니다. 불에 직접 닿는 순간, 생선의 표면 지방이 산화되면서 오메가 3가 빠르게 손실됩니다.

한국식 고등어구이처럼 센 불에 오랫동안 굽는 방식은 맛은 좋지만 오메가 3의 30~40%가 파괴되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반대로 ‘조림’은 오메가 3 지방산 보존율이 높습니다

‘조림’이나 ‘찜’처럼 간접 가열 방식을 사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수분이 있는 환경에서는 산화가 억제되고, 온도도 100도 전후로 유지되어지방 손실이 적게 일어납니다.

특히 국물 안에 녹아든 지방까지 섭취하면 오메가 3 흡수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실제로 일본 식품과학연구소의 실험에서, 같은 고등어를 조리했을 때
1) 직화구이: 오메가 3 보존율 58%
2) 간장조림: 오메가 3 보존율 89%로 측정되었습니다.

즉, 불에 직접 닿지 않는 조리법이 ‘혈관 영양’을 지키는 방법인 셈입니다.

생선 구이를 꼭 먹고 싶다면 이렇게 조리하세요

1. 중불 이하로, 짧게 굽기
겉면이 타지 않게 살짝 갈색이 돌 정도까지 익혀주세요.

2. 레몬즙을 살짝 곁들이기
레몬 속 항산화 성분이 지방 산화를 줄여줍니다.

3. 팬 프라이 대신 오븐 굽기
불 직접 노출이 줄어 오메가 3 손실이 적습니다.

조림이 어렵다면 에어프라이어 대신 오븐에 낮은 온도(160~180℃)로 천천히 구워보세요. 기름이 덜 튀고, 영양 손실도 줄어듭니다.

오메가-3 중요한 건 ‘흡수율’입니다

같은 생선이라도, 구이냐 조림이냐에 따라 몸속으로 들어오는 오메가 3의 양이 달라집니다.

맛을 위해 굽는 것도 좋지만, 혈관과 두뇌를 위해서는 오늘만큼은 ‘조림’으로 바꿔보세요. 작은 조리 습관 하나가, 당신의 혈관 건강을 지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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