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득점왕의 부진…혼자만의 잘못은 아니다

김환 기자 2023. 1.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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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의 부진이 개인이 아닌 리버풀 전체의 책임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던 살라와 손흥민은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나란히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살라의 경우 지난 시즌 전반기에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며 일찍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전반기의 부진과 더욱 비교됐다.

지난 시즌 살라는 120분당 한 골을 넣으며 총 23골을 득점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평균 241분에 한 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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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모하메드 살라의 부진이 개인이 아닌 리버풀 전체의 책임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던 살라와 손흥민은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나란히 부진을 겪고 있다. 살라는 지금까지 리그에서 7골을 득점했고, 손흥민의 득점 기록은 4골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특히 살라의 경우 지난 시즌 전반기에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며 일찍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전반기의 부진과 더욱 비교됐다.


기록으로 봐도 살라의 부진이 확인된다. 지난 시즌 살라는 120분당 한 골을 넣으며 총 23골을 득점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평균 241분에 한 골을 넣고 있다. 물론 아직 시즌이 절반가량 남았지만, 득점을 터트리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두 배나 늘어난 것이다.


이런 살라의 부진이 살라 개인의 책임만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현재 리버풀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살라를 향한 지원도 적고, 살라의 득점력도 저조한 게 당연하다고 했다. 리버풀이 이번 시즌 헤매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디 애슬레틱’은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들을 추가로 내세웠다.


미드필더들의 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지만, ‘디 애슬레틱’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부진도 이유로 짚었다. 실제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2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한 개의 도움에 그치고 있다. 또한 매체는 살라가 상대를 위협할 만한 위치에 있을 때 패스를 받지 못했다는 점을 조명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90분당 평균 39개의 터치, 박스 내에서는 7.3개의 터치를 기록 중이다. 이는 살라의 리버풀 커리어 중 가장 낮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진의 줄부상도 영향을 미쳤다. 리버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루이스 디아스와 디오고 조타를 연달아 잃었다. 살라에게 공격 부담이 가중되자, 상대팀들도 이를 알고 살라를 더욱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이로 인해 살라는 지난 시즌에 비해 드리블 성공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물론 살라의 책임이 없다고 하기에는 어렵다. 살라의 이번 시즌 기대득점(xG)은 9.0이지만, 살라가 넣은 골은 7골이다. 적어도 두 골은 놓쳤다는 의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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