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도 중앙으로 ‘슝’
원도심 주차공간 확충도
인천시가 버스의 정시성 확보를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입주민이 늘고 있는 신도시에는 대중교통을 늘리고 원도심에는 주차면을 확대한다.
인천시는 ‘시민행복 교통대책’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버스와 버스 외 일반차량의 차량흐름을 분리해 도심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버스 정시성 보장을 위해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이를 위해 인천연구원 및 교통전문가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노선 등 세부 실현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버스의 정시성과 운행속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도입 시기는 인천연구원이 도입 방안과 노선 후보를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 중인 곳은 서울 124.2㎞, 부산 60.6㎞, 경기 172.7㎞ 등이다.
인천시는 신축 아파트 입주가 많은 서구 검단신도시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등지에서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올 하반기에 5개 노선, 10대를 추가 투입해 혼잡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6개 노선, 10대가 운행 중이다. 또 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등에 광역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송도와 인천공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6777번)도 7월부터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인천 원도심에는 2026년까지 주차공간을 1만5000면 늘릴 방침이다. 인천시는 학교와 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하고, 지평식의 9개 공영주차장을 건축물식으로 개축한다. 대형마트와 학교 부설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할 경우 시설개선비용을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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