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보다 500만원 싸다고?”…앞은 BMW, 옆태는 벤츠? 연비까지 ‘대박’

출처 : Geely

지리자동차가 최근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을 공개했다.

‘갤럭시 스타샤인 6’라는 이름의 이 모델은 갤럭시 A7보다 한 단계 낮은 위치에 자리 잡을 예정으로, 공식 이미지가 공개되자마자 디자인과 전략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BMW·벤츠 닮은 듯 다른 얼굴, 지리의 계산된 디자인

차량의 외관은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앞모습은 대형 다각형 그릴에 세로로 배열된 크롬 장식이 자리하고, 그 위로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길게 뻗어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BMW의 수직 그릴 패턴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옆라인은 매끈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을 강조해 벤츠 CLS나 EQ 시리즈 같은 쿠페형 세단의 우아한 실루엣을 떠올리게 한다.

출처 : Geely

후면부는 일체형 테일램프와 스포일러로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전반적으로 벤츠와 BMW의 요소가 교차하며, 소비자에게 익숙한 고급 브랜드의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불러일으킨 듯한 인상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 4.8미터, 너비 1.88미터, 휠베이스 2.7미터로, 중형 세단에 속한다. 지리는 이 모델에 자사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hor EM-i’를 적용했다.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조합해, 전기 모드로만 50킬로미터 또는 100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80킬로미터로 알려졌다.

전기모터 출력과 종합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로 윗급인 갤럭시 A7의 경우 전기모드 최대 150킬로미터, 종합 주행거리 2100킬로미터를 달성했기에 이번 모델도 일정 수준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따른다.

1500만 원대 예상가, 해외 시장 공략 시험대에 오르다

출처 : Geely

흥미로운 점은 지리자동차가 이 디자인을 ‘갤럭시 라이트 오브 리플’이라 부른다는 것이다. 단순히 독일 브랜드 흔적을 빌린 게 아니라 전동화 라인업의 정체성을 세우려는 시도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고급 브랜드의 감각적 요소를 적절히 조합해 익숙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선택지를 내놓은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이번 모델의 가격이 갤럭시 L6과 비슷한 수준, 약 8만 위안(한화 약 1500만 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갤럭시 스타샤인 6은 ‘독일 고급차를 닮은 대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중국 내수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을지 관심이 모인다. 앞으로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