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환한 수영, 블랙 테일러드 재킷으로 완성한 벚꽃놀이룩

/사진=최수영 인스타그램

벚꽃이 흐드러진 봄날, 배우 겸 가수 최수영이 전한 스타일링 센스가 화제다. 수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월이갔고 5월이래 참나”라는 짧은 글과 함께 벚꽃 아래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활짝 웃으며 꽃길을 걷는 그녀의 모습에 팬들은 “영화 한 장면 같아”, “수영이랑 꽃이랑 누가 더 예쁘지?”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속 수영은 화사한 봄날과 대조를 이루는 블랙 테일러드 재킷을 선택했다. 흐드러진 벚꽃과 눈부신 햇살, 그리고 화이트 스파이라 꽃들 사이에서 블랙 컬러 아우터는 오히려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무게감 있는 컬러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무겁지 않게 연출된 이유는 수영 특유의 경쾌한 미소와 함께한 간결한 스타일링 덕분이다.

/사진=최수영 인스타그램

이날 수영이 입은 테일러드 재킷은 어깨 라인이 잡힌 오버핏 실루엣으로, 단정함과 동시에 시크한 무드를 전한다. 블랙과 그레이의 컬러 매치로 군더더기 없이 세련된 느낌을 주며, 이너웨어 역시 차분한 톤을 선택해 전체적인 룩의 밸런스를 살렸다. 여기에 자연스럽게 흐르는 단발 헤어와 간결한 메이크업까지, 그녀의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재킷 아래로 보이는 팬츠는 베이지 톤으로 추정되며, 다소 클래식한 재킷 스타일에 봄날의 산뜻함을 더하는 컬러 매치가 돋보인다. 특히 벚꽃 배경과 어우러졌을 때의 색감 조화는 수영의 패션 센스를 더욱 부각시킨다. ‘계절감 있는 스타일링’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룩이다.

이번 수영의 스타일은 봄나들이 또는 도심 속 데이트룩으로도 손색없다. 포인트는 너무 과하지 않게, 블랙이라는 안정적인 색을 중심으로 톤온톤 매치를 이어가되, 소품이나 헤어스타일에서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것. 여기에 가볍게 손에 쥔 선글라스나 미소만 더해도 완성도 높은 스타일이 된다.

최수영은 그간 시크하면서도 포근한 감성을 오가는 패션으로 많은 이들의 워너비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벚꽃 시즌에도 역시 그녀만의 감성과 스타일링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계절이 바뀌는 이 시점, 수영의 룩은 봄과 초여름 사이의 옷장 정리에 영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클래식한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다.

/사진=최수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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