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나오는 게 도움" LG 홍창기, 충격적인 승률에 팬들 주전제외 요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홍창기를 향한 팬들의 시선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홍창기가 팀 성적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전 외야수 교체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특히 홍창기의 출전 여부에 따른 팀 승률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며 홍창기 제외가 곧 승리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올 시즌 FA 자격 취득을 앞둔 홍창기는 타격 사이클 문제와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적응 실패로 예전의 모습을 잃었다.

타율 0.247에 머물고 있는 성적표는 출루 머신이라 불리던 과거의 위상과는 거리가 멀다.

일각에서는 다년 계약을 하지 않은 것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현재 홍창기의 가치는 급락한 상태다.

최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홍창기가 선발 출전한 60경기에서 LG의 승률은 58.3%에 불과하다.

반면 홍창기가 선발에서 제외된 9경기에서 LG는 8승 1패, 무려 88.9%라는 경이로운 승률을 기록했다.

비록 표본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팬들은 이 기록을 근거로 홍창기가 빠진 LG의 경기력이 더 매끄럽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 LG 외야진은 뜨거운 경쟁 중이다.

특히 최근 타율 0.464를 기록하며 미친 타격감을 과시 중인 송찬의는 홍창기의 자리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부상에서 복귀한 문성주까지 가세한 상황에서, 홍창기가 현재의 부진을 씻어내지 못한다면 송찬의-박해민-문성주로 이어지는 새로운 외야 라인업이 고정될 가능성이 높다.

홍창기에게 이번 시즌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할 시험대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경기력이 계속된다면 FA 선언보다는 내년 시즌을 다시 준비하는 FA 재수가 오히려 현실적이라는 평가다.

지금 그에게 필요한 것은 벤치의 배려가 아닌, 스스로 증명해 내는 한 방이다.

염경엽 감독이 언제까지 부진한 홍창기를 주전으로 기용할지 야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창기가 남은 시즌 주전 자리를 지키며 FA 대박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벤치로 밀려나며 LG의 외야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LG 팬들의 인내심이 임계점에 다다른 지금, 홍창기의 선택과 결과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