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10억 잭팟이 터졌다고?!"... 이색적인 볼거리 가득한 세계 공항 BEST 7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세계 공항 순위 BEST 7
여행 필수 코스로 '공항'이 떠오른다
해외여행은 공항으로 시작해 공항으로 끝납니다. 새로운 곳으로 가기 위한 곳으로 설렘을 가득 안고 있기도 하고,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에는 펼쳐질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한 공간인데요.
돌아오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을,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기대감과 설레임을 가득 품게하는 공항은 입출국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항공 승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공항에 설치하는 공항들이 많은데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나라의 첫인상이 되는 공간인만큼 각 나라의 특색을 한껏 살려 조성한 이색적인 공간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행객 중에는 '공항' 역시 필수 여행 코스라며 공항에 대한 콘텐츠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죠.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세계의 수많은 공항에서도 볼거리가 가득한 공항 7곳을 소개합니다. 한국의 인천공항을 비롯해 각 나라의 분위기를 가득 품은 이색적인 공항에 가게 된다면 꼭 시간을 내어 구경해보세요!
1. 캐나다 밴쿠버 공항
캐나다 밴쿠퍼 국제공항에는 'YVR 아쿠아리움'이 있습니다. 국제터미널 D에 위치한 공항 수족관에는 주로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공항 이용객들은 대기시간동안 아쿠아리움을 구경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수족관의 크기만 11만 4천여 리터나 되어 큰 규모로 조성되어 있는데요. 늑대고기, 말미말, 불가사리, 쥐노래미와 성게를 비롯한 5천여 종류의 해양생물을 볼 수 있습니다. 1800리터의 래파리 전용 수족관이 있기도 해 이색적인 공항으로 빼놓을 수 없습니다.
2. 싱가포르 창이공항
2023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되기도 한 싱가포르의 창이공합니다. 싱가포르 공항에서 볼 수 있는 '쥬얼 창이'는 국제 건축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수상할 정도로 환상적인 공간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제3터미널에 위치한 쥬얼 창이 5층에는 유료 어트랙션인 '캐노피 파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잔디밭과 수많은 꽃으로 꾸며진 정원, 무제한 미끄럼틀 등 숲 속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포토스팟은 레인 보어텍스로 높이 40m의 인공 폭포인데요. 높은 천장에서 시원하게 내리는 물줄기에 공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절로 감탄을 하게됩니다. 실내 뿐 아니라 실외에도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는 싱가포르 공항이 필수 여행 코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3. 핀란트 반타 공항
유럽의 5대 공항으로 유명한 핀란드 헬싱키의 반타 국제공항입니다.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항공편이 많아 여행객들이 경유지로 많이 이용하게 되는 곳인데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스파와 사우나 시설을 갖춘 공항이기도 합니다.
핀란드식 증기 목욕을 말하는 '사우나'. 핀란드의 사우나 사랑을 공항에서부터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공항에서 북극광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겨울철이면 공항 주변에서 북극광 투어를 운영해 경유 여행객들도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4. 독일 뮌헨공항
독일은 맥주의 나라답게 뮌헨 공항에 '에어브루어'라는 맥주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어브루어 양조장은 1999년부터 다양한 맥주를 만들어 공항 이용객들에게 양조과정을 공개하고 신선한 맥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항 내 영화관, 스파 시설은 물론 골프 시뮬레이터, 실내 서핑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어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한데요. 레이오버 등 공항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하는 승객들에게 만족도가 높습니다.
5. 미국 매캐런 국제공항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관문인 매캐런 국제공항에는 카지노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를 상징하듯 슬롯 머신과 가벼운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공항 터미널 내에만 1,300대 이상의 슬롯 머신이 있는데요.
공항 내 슬롯 머신에서 종종 잭팟이 터지기도 합니다. 매년 2~3명 가량이 10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얻곤 하는데요. 공항의 슬롯머신 수익은 연간 2,560만 달러로 상금을 훌쩍 뛰어 넘는 수준입니다.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분위기를 가득 담고 있는 매캐런 국제공항에서는 미술과 조각품 전시도 이어지고 있어 비행기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6. 일본 하네다 공항
가까운 일본에도 이색적인 공항이 있습니다. 바로 하네다 공항으로 도쿄 여행객들이라면 한번쯤 거쳤을 공항인데요.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 4층에는 에도시대의 상점가 골목을 재현한 '에도 코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에도 시대의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에도 코지에서는 도쿄의 유명 음식점이 입점되어 있으며 공항의 일반적인 구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기념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에도 코지를 거쳐 전망데크로 올라가면 활주로 가까이에서 비행기 이착륙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도 합니다.
에도 시대에 도쿄 사람들이 여행을 시작하던 '니혼바시' 다리를 재현한 공간도 터미널 4층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다리 전체가 편백나무로 실제 다리의 절반 정도 크기로 재현되어 있는데요. 다리를 건너면 미니어처 항공기들을 구경할 수 있기도 합니다.
7. 한국 인천국제공항
우리나라의 대표 공항인 인천 국제공항도 이색적인 공항으로 손꼽힙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복 체험, 전통 예술 공연, 한국의 전통 음악 연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지는데요.
공항 내부에 다양한 미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어 예술적 감각을 충족시켜주기도 합니다.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조경시설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두 터미널 곳곳에 수목과 관목 2,600여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각 터미널에서는 계절꽃도 식재되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한국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24년 10월 완공 예정인 제2터미널 확장 구간에는 옥외 정원이 조성될 예정인데요. 동쪽에는 창덕궁의 승재정을 모티브로 한 한국식 테마정원이, 서쪽에는 현대적인 예술 정원이 조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