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 타는 게이임
작년 11월에 도쿄 4박5일 갔다오고 후기 쓰기 귀찮아서 아닥하고 있었는데 마음이 좀 동하더라고
암튼 4일차 아침 11시에 투어 자리가 나서 바로 잡고 이메일이 왔는데 전동휠체어는 입장이 안된다는거임ㅋㅋ
그래서 혹시 일단 거기까지 가서 수동을 빌릴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애초에 구비를 안 해놓는다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전동휠체어 운전실수로 비행기에 박을까봐 그런가 싶었음
미국 보잉 투어에선 이럴리가 없을텐데 하며 투덜거렸지만 일본 규정이 그렇다는데 뭐 어쩌겠음
여기서부터 골치가 쥰내 아파지기 시작한게 숙소는 미나토구에 있는 상황에 아침에 수동휠체어를 빌려서 하네다에 11시까지 갈 방법을 찾아야만했음
여러군데 검색해본 결과 하루만에 유료로 빌릴만한데는 못 찾았고 아사쿠사 관광안내소가 제일 일찍 열어서 9시에 문 열자마자 들어가서 수동 빌려서 바로 갈아타고 헤이와지마역까지 가서 택시를 탔음




아사쿠사에서 바로 택시를 탈수도 있었는데 만엔이 훌쩍 넘어가서 최대한 하네다 가까이에서 타기로 함
하네다 공항에서 택시타는 방법이나 도쿄 모노레일 신세이비조 역까지 가는걸 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Go 택시 앱으로 실험해 본 결과 공항에서 휠체어 탑승 가능한 택시는 아예 안 잡혀서 저 방법밖에는 없었고, 신세이비조역은 마침 엘베가 없어서 휴대용 리프트를 하루전에 신청해야 되는데 그것도 좀 여러모로 에바같아서


우여곡절 끝에 간당간당하게 11시 딱 맞춰서 도착했는데 막 교육이 시작되는중이였음
피피티는 일본어였는데 나눠준 책자는 영어로도 써있어서 별 문제는 없었음
격납고 들어가서 정신없이 사진찍긴 했는데 잘 찍힌게 거의 없어서 몇개만 올려봄






암튼 결론은 두다리 멀쩡하지 않으면 배리어프리 잘 되어있다고 알려진 일본에서도 온갖 변수는 어디서도 생길수 있다는거고, 미리 계획하고 생각할게 훨씬 많다는거
물론 나야 이게 일상이니까 오히려 재밌기도 하고 익숙하긴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