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스 이러다 내년에 한화로 돌아오나… ‘2G 9실점 악몽’ 일생일대 기회 놓쳤다, 신인에도 밀리나

김태우 기자 2026. 4. 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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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경기에서 연속 부진하며 2연패를 떠안은 라이언 와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의 선수층을 채워 넣기 위해 노력했던 휴스턴이지만, 시작부터 선발 로테이션이 흔들리고 있다. 부상자에 대비해 나름 양을 많이 확보했다고 생각했는데 동시다발 부상 공백에는 답이 없는 상태다.

에이스로 생각했던 헌터 브라운, 올해 재기가 기대됐던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나란히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갔다. 개막 선발 로테이션 5명 중 2명이 빠진 것이다. 여기에 이마이 타츠야 또한 11일 시애틀과 원정 경기 등판 이후 팔의 피로감을 호소해 먼저 휴스턴으로 돌아갔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았으나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정상 등판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게다가 13연전 일정이 시작돼 선발 투수가 임시로 하나 더 필요한 상황에서 타이밍도 좋지 않게 핵심 2명이 빠졌다. 또한 대체 선발로 들어간 코디 볼턴 또한 13일 시애틀전 도중 팔에 통증을 호소해 팀을 긴장시키는 양상이다. 선발진이 부상으로 초토화 일보 직전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발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전 한화 투수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 또한 하필 이 타이밍에 부진해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칠 판이다.

올해 휴스턴과 1년 260만 달러 상당에 계약하고 꿈에도 그리던 메이저리그를 밟은 와이스는 개막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팀 선발진에 부상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워낙 많고, 이 때문에 6인 로테이션 가능성도 일찌감치 열어둔 터라 한 번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실제 지금 상황이 딱 그렇다.

▲ 와이스는 최근 2경기 5이닝 동안 무려 9실점을 하고 무너지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런데 정작 와이스가 그 기회를 잡지 못할 판이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부진으로 벤치에 우려를 남긴 탓이다. 시즌 첫 세 번의 등판에서 6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던 와이스는 최근 두 경기에서는 합계 5이닝 9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벤치에 실망감을 안겼다.

7일 콜로라도전에서는 2⅔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을 안고 고개를 숙였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장면이 하나 있었으나 그렇다 하더라도 소나기 안타를 맞았다.

벤치는 와이스를 계속 신뢰하고 11일 시애틀전에 다시 롱릴리프로 투입했으나 2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다시 패전을 떠안았다. 두 경기 모두 삼진 비율은 괜찮았지만 커맨드가 완벽하지 않았고 중요한 순간 장타를 얻어맞으며 실점이 불어났다.

와이스는 올해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36에 머물고 있다. 피안타율(.340)과 이닝당출루허용수(2.09) 모두 낙제점이다. 선발진이 펑크가 나 롱릴리프가 필요한 팀 사정상 당장 마이너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할 상황은 아니지만, 현지 언론들은 트리플A에 있는 선수들이 우선적으로 대체 선발 기회를 얻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 휴스턴 선발진의 부상자 속출로 기회를 잡는가 했던 와이스지만, 정작 자신이 부진해 우선 순위에서 밀리는 양상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온라인 판은 13일 “휴스턴 투수진 부진이 계속되면서 구단이 마이너리그에서 해답을 찾으려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AJ 블루바흐, 스펜서 아리게티가 조만간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와이스도 스윙맨으로 가능성이 있다고는 봤으나 오히려 이들보다 후순위로 미뤄두는 양상이다. 근래 성적을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오히려 SI 온라인판은 선발 복귀가 확실시되는 아리게티에 이어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미구엘 울루아도 콜업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강력한 패스트볼 구위를 인정받고 있는 울루아는 올해 트리플A 첫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86으로 활약했다. 탈삼진 비율이 무려 41.7%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구위를 자랑 중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올라와 좋은 활약을 하면 와이스의 입지는 그만큼 좁아질 수밖에 없다. 1년 계약을 한 선수이기 때문에 올해 실적이 좋아야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7점대 평균자책점은 재계약보다는 오히려 시즌 중 다른 선수를 40인 로스터에 넣기 위한 양도지명(DFA) 절차와 더 가깝다. 와이스로서는 일단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부상자들이 많을 때 어떻게든 선발 기회를 잡는 게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 메이저리그 생존을 위해 최대한 빨리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는 라이언 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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