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급식때 니콘 캐논 DSLR 사서 거울에 저런 사진 찍는데 유행이었음
풀프? 크롭? 플래그쉽? 보급기? 그딴건 중요하지 않았음
그냥 저런 디자인에 렌즈 달린 카메라가 유행이었음
나도 존나 사고싶어서 가격 알아보다가 너무 비싸서 바로 포기했다가
수능 끝나고 파스타집에서 월급 40만원 받고 3개월 일했는데 그 돈으로 롯데마트가서ㅏ

38만원 주고 올림푸스 하이엔드 카메라를 샀음
존나 좋아가지고 집에 잘 모셔두고 특별한 날에만 들고 나가고 그랬다가
대학 진학하고 기숙사 4인실 캐비넷에 넣어뒀는데
누가 훔쳐갔음 씨발
빡쳐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당연히 범인 못잡음
다음날 기숙사 사감이었는지 사무실에서
날 부르더니 '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미제 사건 만들어냈으니 책임져야한다'며
앞으로 졸업할때까지 기숙사 이용 못한다는거였음
지금 같았으면 모가지 내놓는 말인데 그시절엔 저런 불합리한게 존나 비일비재했음
아무튼 이런 일이 있었는데
저번주에 일본 여행가서 사진 찍는데 옆에 있던 일본인 4인 가족들중
아빠되는 사람이 저 카메라로 여기저기 찍는거보고 잠시 옛날 생각에 빠져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