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2연전 승점 2점은 좋은 결과" 텐 하흐, 역대급 망언→"그는 바퀴벌레처럼 살아남고 있다" 팬들 분노

가동민 기자 2024. 10. 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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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팬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망언을 남겼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맨유에 부임해 리그 3위, EFL컵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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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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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팬들을 분노하게 만드는 망언을 남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페네르바체와 1-1로 비겼다.

먼저 앞서 나간 건 맨유였다. 전반 15분 조슈아 지르크지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뒤로 내줬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에릭센의 슈팅은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맨유가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페네르바체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분 알랑 생막시맹이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유세프 엔 네시리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놀라운 발언을 남겼다. 텐 하흐 감독은 "FC포르투와 페네르바체와 2번의 힘든 원정에서 승점 2점을 따냈다. 이는 좋은 결과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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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의 말을 접한 팬들은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한 번만 더 우승하면 자신을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비교할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이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리했으면 동상을 요청했을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바퀴벌레처럼 살아남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맨유에 부임해 리그 3위, EFL컵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실망스러웠다. 리그에서 8위를 기록했다. 경질설까지 돌았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시즌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맨유는 현재 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다.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은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UEL에서 무기력한 모습이다. 맨유는 1차전에서 트벤테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1-1로 비겼다. 이후 포르투, 페네르바체를 차례로 만났다. 원정 2연전에서도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3경기에서 3무를 기록했다. 아무리 원정이어도 맨유의 명성을 고려했을 때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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