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저위험권총으로 세계 최대 총기 시장 미국 진출 박차

장병진 2026. 1. 22. 14:2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Shot Show’ 참가
플라스틱 재질 탄두 ‘저위험탄’ 등 눈길
SNT모티브 미국 SHOT SHOW 2026 참여. SNT모티브 제공

부산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 SNT모티브가 세계 최대 총기 시장인 미국에서 저위험권총, 저위험탄을 중심으로 ‘K총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NT모티브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총기 전시회 ‘Shot Show 2026’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 세계 2700여 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SNT모티브는 대한민국 소구경 화기류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제품은 지난해 말 우리 경찰청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저위험권총과 저위험탄이다. 기존 경찰 주력 화기였던 38구경 리볼버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이 권총은 9mm 리볼버 형식을 채택했다.

SNT모티브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저위험탄은 탄두를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하고 총구 속도를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보통탄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물리력을 가지면서도 범인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 인명 피해는 최소화하면서도 치안 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총기 사고에 민감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 행보도 눈에 띈다. SNT모티브는 영국 UTM사와 훈련용 탄약 판매 및 공급망 확대를 논의 중이며, 이는 군 전술 훈련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지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미국 콜트(Colt), 독일 헤클러 운트 코흐(H&K) 등 세계 유수의 총기 제조사들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도 진행 중이다.

미국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됐다. SNT모티브의 미국 법인인 ‘SNT Defense’가 최근 판매 및 제조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단순 수출을 넘어선 본격적인 현지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국산 소구경 화기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미국 법인을 통한 현지 생산 체제가 갖춰지면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SNT모티브 미국 SHOT SHOW 2026 참여. SNT모티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