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에 빠진 과르디올라 "너무 사랑스럽다"

맹봉주 기자 2022. 8. 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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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기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엘링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4경기 6골을 기록한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숫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선수다. 중요한 건 그가 맨시티에 완벽하게 적응했다는 것이다. 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겸손한 사람이다. 정말 사랑스럽다. 우리와 함께 있는 동안 홀란드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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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적응 기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엘링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4-2로 이겼다.

시작은 최악이었다. 전반 4분 존 스톤스의 자책골로 끌려갔고, 17분 뒤엔 추가 실점까지 하며 0-2로 패색이 짙었다.

후반전엔 완전히 달라졌다. 그 중심엔 홀란드가 있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만회골로 따라간 맨시티는 후반 17분, 25분, 36분 홀란드가 차례대로 골을 터트렸다.

자리를 잡고 패스만 제 때 들어오면 여지없이 골이었다. 특히 3번째 득점에선 상대 수비수를 몸싸움으로 압도하는 피지컬 괴물다운 모습을 보였다.

홀란드의 해트트릭으로 맨시티는 경기를 4-2로 뒤집었다. 4경기 6골을 기록한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홀란드는 골을 위해 태어났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평생 해왔던 걸 했을 뿐이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 같은 유형의 팀들을 상대할 때는 너무 힘들다. 극단적으로 수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홀란드의 놀라운 골 감각으로 이길 수 있었다"며 "3골 다 좋지만 특히 마지막 골은 환상적이었다"고 감탄했다.

직접적으로 "사랑스럽다"는 표현까지 썼다. 경기 중엔 홀란드가 골을 넣을 때마다 크게 포효하며 기쁨을 나타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숫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선수다. 중요한 건 그가 맨시티에 완벽하게 적응했다는 것이다. 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겸손한 사람이다. 정말 사랑스럽다. 우리와 함께 있는 동안 홀란드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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