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31%' 찍고 조용히 사라진 男배우, 수십억 사기로 '눈물'

TV리포트

부드러운 눈빛, 말 수는 적지만 단단한 존재감.

맡는 배역마다 얼굴을 바꿔가며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천정명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KBS '마스터-국수의 신'

데뷔 이전 모교인 상지대의 홍보 모델을 하기도 한 그는 초반엔 ‘학교 2’, ‘뉴 논스톱’ 같은 작품에서 조연으로 주목받았는데요.

이후 ‘똑바로 살아라’로 완전히 자신의 색을 보여주기 시작했죠.

천정명이 본격적인 ‘주연 배우’ 반열에 오른 건 드라마 ‘패션 70’s’를 통해서였습니다.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31%를 넘겼고, 천정명은 사랑을 만난 남자의 얼굴을 제대로 각인시켰어요.

천정명 SNS

이후 ‘굿바이 솔로’, ‘여우야 뭐하니’, ‘신데렐라 언니’, ‘영광의 재인’ 등 굵직한 드라마를 끊임없이 이어온 천정명.

멜로, 스릴러, 코믹까지 폭넓은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영화 ‘헨젤과 그레텔’이나 ‘목숨 건 연애’처럼 스크린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였고요.

MBC '나 혼자 산다'

그런 천정명이,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기 시작했죠.

출연 소식도, 행사 참석도 없이 조용히 사라졌던 그 시간들.

그에겐 말을 꺼내기 힘든 고통이 숨어 있었어요.

SBS '미운 우리 새끼'

16년을 함께한 매니저에게 수십억 원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

믿고 맡겼던 모든 걸 빼앗긴 뒤 그는 말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OCN '리셋'

“누굴 다시 신뢰할 수 없었다”는 그의 고백엔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이 엿보였죠.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세상과 단절됐습니다.

배우 천정명은 그렇게 멈춰 섰어요.

천정명 SNS

그랬던 그가 다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이번엔 드라마도, 영화도 아닌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맞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천정명은 방송 내내 신중했고, 조심스러웠습니다.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세 명의 맞선녀 중 마지막엔 변호사 이유진 씨를 선택했고, “설렘이 가장 컸다. 밝은 에너지에 이끌렸다”고 말했죠.

그 선택은 그가 다시 사람을 믿고 싶은, 마음을 열겠다는 표현처럼 보였어요.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천정명.

과거엔 탄탄대로를 걷던 스타였고,

한 사람에게 크게 무너졌던 남자였고,

지금은 다시 한 사람을 향해 조심스럽게 마음을 여는 중입니다.

천정명 SNS

완전한 복귀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지금의 천정명은 한 뼘 더 깊어진 사람 같아요.

이젠,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우린 그가 다시 웃을 수 있기를 기다려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뉴스에이드의 제휴사 콘텐츠로서 운영 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