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껍질째 씹어 드세요.." 60대 묵은 변 쏟아내는 '식이섬유 폭탄' 음식

며칠째 화장실에서 애를 쓰다 그냥 나오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나이가 들면 장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물을 적게 드시게 되어 변이 더 단단해집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않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에 기대시기 전에 밥상부터 손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물을 머금어 변을 부드럽게 하고 장을 밀어 주는 섬유질이 필요합니다. 아침 한 끼만 바꾸셔도 달라지는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삶은 고구마

고구마에는 물에 녹는 섬유질과 녹지 않는 섬유질이 함께 들어 있어 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을 밀어 주는 데 보탬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껍질 가까이에 섬유질이 몰려 있으니 깨끗이 씻어 껍질째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아침 식사 대신 중간 크기 하나를 드시면 든든하면서도 속이 편합니다. 다만 물을 적게 드시면 오히려 더 막히니 따뜻한 물을 한 컵 함께 드시기 바랍니다. 구워 드시면 당이 가파르게 오르니 삶거나 쪄서 드시는 쪽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한 번에 몰아서 드시기보다 적은 양을 꾸준히 이어 가시는 편이 몸에는 훨씬 이롭습니다.

사과

사과 껍질에는 물을 머금어 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섬유질이 넉넉히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깎아 드시면 그 섬유질을 대부분 버리시는 셈이니 씻어서 껍질째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아삭하게 씹으시면 침이 많이 나와 소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공복에 여러 개를 드시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하루 한 개 정도가 알맞습니다. 농약이 걱정되시면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잠깐 담갔다가 문질러 씻어 내시기 바랍니다. 장을 보실 때 성분 표시를 한 번만 들여다보시면 고르는 눈이 금방 생깁니다.

말린 자두

말린 자두에는 섬유질과 함께 장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는 당 성분이 들어 있어 예로부터 변비에 쓰여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너 알만 드셔도 다음 날 아침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침 공복에 물과 함께 드시면 효과를 더 빨리 느끼십니다. 다만 당이 농축되어 있으니 혈당이 걱정되신다면 하루 세 알을 넘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많이 드시면 배가 아플 수 있으니 한두 알로 시작하셔서 늘려 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평소 드시던 양에서 절반만 줄여 보셔도 몸이 보내는 신호가 달라집니다.

삶은 고구마와 껍질째 드시는 사과, 말린 자두는 모두 변을 부드럽게 하고 장을 밀어 주는 재료입니다. 약을 늘리시기 전에 아침 한 끼부터 바꾸어 보시기 바랍니다.여기에 물을 하루 여섯 컵 이상 드시고 아침마다 같은 시간에 화장실에 앉아 보시면 몸이 습관을 기억합니다. 다만 변에 피가 비치거나 굵기가 눈에 띄게 가늘어졌다면 미루지 마시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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