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전방위 수사 확대 때, 李 측근 무더기 당직 채용

2022. 11. 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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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성남-경기 라인 무더기 채용, 그 시점이 공교롭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때와 겹치기 때문이죠.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처럼 당의 보호를 받기 위한 거라는 의혹도 있는데, 민주당은 검찰 수사와는 무관한 채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서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의 성남-경기 라인 참모들은 지난 9월부터 이달 초까지 민주당에 채용됐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성남FC 후원금 의혹,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이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던 때였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지난 9월)]
"제1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하여 더불어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 측근들에 대한 검찰 수사와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 민주당 당직자는 "검찰조사를 받을 때 직업이나 소속이 없어 신분보장이 안 되면 불리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압수수색을 받고 구속됐을 때 당이 대응에 나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지난 15일)]
"(이 대표가) 성남시장, 혹은 경기도지사로 재직시 있던 일이잖아요. 그런데 왜 당이 나서지?"

민주당은 "당직이 있다고 해서 검찰이 수사를 못하는 게 아니다"라며 검찰 수사와 연관성을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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