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년성장프로젝트’ 본격 나서

5천500명 대상…경제활동 참여·직장 적응 지원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 홍보 포스터.

충북도가 미취업 청년이 구직을 단념하지 않도록 방지하고, 입사초기 청년의 직장 적응을 지원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도내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년 카페(청년 Jump Station)’를 조성한다.

구직 중인 청년 5천명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경력설계, 충북 특화형 취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구직 과정에서 마음을 다친 청년에게는 전문 상담인력을 통한 심리상담과 검사 등을 지원한다.

또 직장생활 적응을 위한 기업문화 Jump Station(점프 스테이션)을 동시에 추진해 채용 후 1년 이내의 신입 청년 200명에게 조직 적응과 자기 계발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기업 내 청년친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 관리자, 인사 담당자 등 300명을 대상으로 교육·컨설팅 등을 운영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국비 17억3천만원, 도비 13억8천400만원 등 사업비 34억6천만원 전액을 확보했다.도내 거주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청년·기업 모집은 예산 소진 때까지 상시 진행되며, 교육 등 사업 참여 비용은 전액 무료다.사업 참여·지원대상 등 자세한 사항은 충북도 청년포털 누리집, 충북 청년성장프로젝트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 성안길 내 위치한 ’청년카페‘는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 하순 공사를 마친 뒤 개소할 예정이다.

장기봉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성장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청년과 기업 모두 일하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덕 기자 yearmi@ccd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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