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하이퍼OS, iOS 19 디자인서 영감…단순 모방 넘어 '프리미엄 경험'으로 승부수

[이포커스] 스마트폰 시장의 전쟁터가 하드웨어 사양에서 '감성 품질'의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 새로운 전선에서 샤오미가 '애플의 디자인'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고 소프트웨어 경험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0월 샤오미 16 시리즈와 함께 데뷔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운영체제 '하이퍼OS 3.0'이 애플의 차기 OS(iOS 19)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인터페이스에서 깊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중국의 유력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을 통해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차기 하이퍼OS는 반투명하게 비치는 '프로스트 글래스' 효과와 광택이 흐르는 아이콘을 결합해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한다.
이는 애플의 디자인 철학과 궤를 같이하지만 샤오미는 화려한 조명 효과 대신 사용자의 가독성과 은은한 깊이감에 더 집중하며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편은 단순히 예뻐 보이는 것을 넘어 ▲새롭게 디자인된 제어 센터 ▲일관성을 갖춘 새로운 아이콘 스타일 ▲더욱 부드러워진 시스템 애니메이션 등 OS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이 포함된다. 최근 샤오미가 설문조사를 통해 테스트했던 투명한 유리 질감의 검색창 역시 이 거대한 변화의 일부다.
샤오미의 이러한 행보는 바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오랜 강자인 삼성전자의 '원 UI'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하드웨어 성능이 상향 평준화된 지금 사용자를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매일 만지고 느끼는 소프트웨어의 경험이라는 판단에서다.
과연 샤오미의 '애플 글래스' 전략이 원 UI 8(가칭)과의 경쟁에서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포커스 곽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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