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로 착각했나…멧돼지 포획 나선 엽사, 동료가 쏜 총에 숨져

오원석 기자 2024. 10. 7. 11: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멧돼지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멧돼지 사냥을 나갔던 엽사가 동료의 오인 사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연천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6일) 11시 30분쯤 연천군 연천읍 동막리의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이 동료 엽사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두 사람은 연천군 유해조수 구제단에서 활동하는 이들로, 이날 멧돼지 출몰 신고를 받고 포획에 나섰습니다. 당시 현장엔 모두 3명이 있었습니다. 사망한 엽사는 열화상카메라로 멧돼지를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오인 사격을 한 엽사는 경찰에 “실제 멧돼지가 나타났지만 어두워서 실수한 것 같다”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동료 엽사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