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조위원장 휴가에 조합원 의견 분분…1일부터 파업

강민성 2026. 4. 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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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조위원장이 동남아로 휴가를 떠난 것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위원장도 오는 5월 1일 총파업을 앞둔 가운데, 현재 해외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부분파업은 이날 이틀째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전면 파업이 현실화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의 손실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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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조위원장이 동남아로 휴가를 떠난 것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위원장도 오는 5월 1일 총파업을 앞둔 가운데, 현재 해외여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부분파업은 이날 이틀째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부분 파업에 투입된 인원은 자재 소분 부문 조합원 60여명이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파업 목적이 사측과의 협상이라면, 본격 파업을 앞두고 부분 파업과 휴가 일정이 겹친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노조위원장도 근로자인 만큼, 개인 휴가 사용까지 문제 삼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평균 14% 수준의 임금 인상과 임직원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3년간 자사주 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임금 인상률 6.2%를 제시하면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작년 12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13차례 교섭을 이어 왔다.

전면 파업이 현실화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의 손실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총파업에 참여할 인원을 현재까지 2200명으로 집계했다. 협정 근로자 등의 협의를 마치면 2500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박 위원장이 사측을 향해 협상테이블로 나오라고 촉구하면서 협상 자체를 스스로 걷어찼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파업을 앞두고 개인적인 휴가는 무책임한 행보라는 비판이 조합원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22일 투쟁결의대회에서 “이번 집회는 경영진의 책임 회피와 불통의 태도를 지적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성실하게 안건을 준비해 교섭의 자리로 복귀하라”고 요구했다.

한 직원은 블라인드에 “협상을 하려면 지부장의 결정이 필요할텐데 꼭 여행 일정과 겹치게 (파업 일정이) 결정돼야 했냐”고 의견을 올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원들이 22일 인천 송도 1바이오캠퍼스 앞에서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삼성바이오 상생노조 제공


강민성 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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