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고구마 ‘호풍미’ 인기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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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17일 경기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신품종 호박고구마 '호풍미' 보급을 확산하기 위한 '소비자 선호형 고구마 신품종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국내 육성 고구마 점유율을 높이고자 올해 초 8곳 시·군에 80㏊ 규모로 호풍미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농작업 기계화와 및 육묘장을 지원하는 '소비자 선호형 고구마 신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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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서 폭염 재배안정성 확인
농촌진흥청은 17일 경기 이천시 모가면에 있는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신품종 호박고구마 ‘호풍미’ 보급을 확산하기 위한 ‘소비자 선호형 고구마 신품종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호풍미는 지난 2021년 ‘풍원미’와 ‘호감미’를 교배해 만든 국산 신품종 호박고구마다. 풍원미의 덩굴쪼김병·뿌리혹선충 저항성과 호감미의 더뎅이병 저항성을 물려받았다.
껍질 색이 붉고 모양이 균일해 상품성이 우수하다. 조기 재배가 가능해 시장 가격이 높은 때 출하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국내 육성 고구마 점유율을 높이고자 올해 초 8곳 시·군에 80㏊ 규모로 호풍미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농작업 기계화와 및 육묘장을 지원하는 ‘소비자 선호형 고구마 신품종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해당 시범사업 결과 호풍미는 불볕더위와 비가 적게 내리는 환경에서도 수확량이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한 농가는 “‘호풍미’는 껍질이 붉고 겉모양이 좋아 상품성이 좋다”면서 “이른 재배에도 수확량이 많고, 열악한 기상 조건에서도 안정 생산이 가능해 계속 재배하고 싶은 품종”이라고 밝혔다.
유통업체 관계자와 소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외관·시식·식미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곽도연 식량원장은 “평가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참고해 국내 고구마 품종이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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