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현대캐피탈, 18일 홈 천안에서 정규리그 1위 축포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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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7시즌 만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4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현대캐피탈은 2005, 2005-2006, 2008-2009, 2015-2016, 2017-2018시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4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최근 부쩍 흔들리고 있어, 현대캐피탈의 조기 정규리그 1위 확정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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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7시즌 만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뒀다.
빠르면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홈 팬들의 환호 속에 챔피언결정전 직행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현재 승점 73(25승 3패)으로, 2위 대한항공(승점 52·17승 11패)과 격차를 승점 21로 벌렸다.
양 팀 모두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겼는데, 대한항공의 최대 기대 승점은 76이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4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매직넘버를 더 빠르게 줄일 기회도 왔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맞대결한다.
이날 현대캐피탈이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해 승점 2를 얻으면 승점 75가 되고, 대한항공이 승점 1만 챙기면 대한항공의 시즌 최대 기대 승점은 74로 줄어든다.
잔여 7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는 의미다.
프랑스 출신 필립 블랑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현대캐피탈은 시즌 내내 독주했다.
지난해 11월 28일 OK저축은행전부터 올해 2월 1일 삼성화재전까지는 16연승을 내달렸다.
세터 황승빈의 공격 조율에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덩신펑(등록명 신펑), 허수봉 트리오가 측면에서 불을 뿜고, 미들 블로커 최민호와 정태준이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위기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2005, 2005-2006, 2008-2009, 2015-2016, 2017-2018시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구단 통산 6번째 정규리그 1위 달성을 위한 지름길이 눈에 보인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4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최근 부쩍 흔들리고 있어, 현대캐피탈의 조기 정규리그 1위 확정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올해 10월 컵대회에서 우승한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 출전권을 확보하면,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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