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후보들 본격 선거운동 시작…TV토론 '편파 초청' 논란
선관위 "규정 맞는 여론조사 無"…과거 득표율 기준 적용
정근식 캠프, TV토론 중단 가처분 신청…법적 대응 나서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16일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보궐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진보·보수 모두 단일 후보를 내면서 사실상 양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서울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오는 6일 개최하는 후보 초청 TV토론회에 조전혁 후보만 참여하게 되면서 정근식 후보 측이 ‘편파’ 논란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선관위 주관 대담·토론회에 초청되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방송토론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라 지상파 텔레비전, 종합편성 채널, 보도전문편성채널, 일간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5% 이상의 평균지지율을 얻어야 한다. 혹은 최근 4년 내 해당 선거구에 출마해 1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해야 한다. 서울시선관위는 규정에 맞는 여론조사 결과가 없어 과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조 후보를 초청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쿠키뉴스, CBS가 여론조사를 진행한 바 있지만 서울시선관위는 이들 언론사가 선거방송토론규칙에서 정한 언론사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후보 초청 여론조사 기준에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조 후보는 지난 2022년 실시된 서울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23.49%를 득표했다.
조 후보를 제외한 후보 3명은 같은 날 7일 오후 열리는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다. 정 후보 측 관계자는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후보를 배제하는 토론회는 있을 수 없다”며 “지난 2022년 경북교육감 선거에서도 유사한 논란이 있었지만 선관위가 이를 개선하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중앙지법에 조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KBS 대담 녹화 및 공중파 3사 중계를 중단하도록 하는 가처분신청을 낸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노컷뉴스 의뢰를 받아 지난달 30일∼10월 1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맞대결’을 가정해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는 37.1%, 조 후보는 3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쿠키뉴스가 지난달 28일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무선ARS 조사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정 후보(29.2%)가 조 후보(24.4%)보다 4.8%포인트 높았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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