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차세대 코나의 첫 스파이샷이 공개됐다. 현대차는 현행 2세대 코나(SX2)의 부분변경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완전변경된 3세대 모델(SX3)로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계획돼 있던 SX2 페이스리프트를 공식적으로 취소하고, 차세대 코나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 단순 상품성 개선보다 세대교체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 ‘크레이터 콘셉트’ 닮은 미래형 디자인
유튜브 채널 ‘ShortsCar’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이번 테스트 차량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대차의 크레이터(Crater)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디자인이다.
두꺼운 위장막에도 불구하고, 현행 SX2와는 확실히 다른 실루엣이 드러난다. 보다 직립적인 차체 비율, 날카로운 면 처리, 간결한 조형미 등 콘셉트카에 가까운 방향성이 감지된다.
특히 스파이샷을 보면 슬림한 조명 구성이 적용될 새로운 전면부, 테일게이트·범퍼 재설계로 보이는 후면 비율 변화, 실내 공간 확대를 염두에 둔 차체 크기 증가 가능성 등이 예상된다.
ShortsCar를 통해 실내 일부까지 처음 포착되며, 단순한 외관 변화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 출시 시점과 전동화 전략은?
현대차는 아직 공식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초기 테스트 뮬이 등장한 만큼 개발은 본격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개발 주기를 감안하면 차세대 코나는 빠르면 2026년 공개, 늦어도 2027년형 모델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파워트레인 역시 핵심 변수다. 코나는 이미 EV 모델을 운영해온 만큼, SX3에서는 하이브리드 강화, EV 주행거리 개선, 전동화 라인업 확대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EREV 모델 출시 여부도 관심사다.


# 셀토스·트랙스와 정면 승부
코나가 풀체인지로 직행하는 배경에는 경쟁 모델들이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기아 셀토스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가격 경쟁력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현대차는 차세대 코나를 통해 디자인과 콘셉트를 완전히 새롭게 가져가며, 소형 SUV 시장에서 다시 한번 주도권을 노릴 전망이다.
부분 변경을 건너뛰고 풀체인지로 직행하는 결정은 코나의 미래가 그 어느 때보다 대담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전개될 것임을 예고한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