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서울의대 휴학에 감사 돌입…타 대학들 '눈치'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을 서울대가 처음으로 승인하면서 의정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정부 방금 전 서울대 의대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주연 기자, 정부가 바로 강경 조치에 들어갔네요?
[기자]
교육부는 "오늘(2일) 오후 12명 규모로 서울대 의대 감사에 들어가며, 할 수 있는 최대한 강하게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들을 의료인으로 교육하고 성장시켜야 할 대학 본연의 책무를 저버린 부당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단체로 유급될 상황이 되자 1학기 성적처리 기한을 학년말까지 변경하는 등 탄력 운용 방안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사실상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하다며 휴학을 승인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거셌습니다.
[앵커]
다른 대학들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중앙대, 한양대, 인하대, 전남대 등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20여 개 대학은 서울대처럼 총장이 아닌 의대 학장이 휴학 승인 권한을 갖고 있는데요.
때문에 동참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서울대는 물리적으로 지금 학생들이 돌아와도 밀린 수업을 이수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휴학을 승인했고, 대부분의 대학들이 같은 입장이긴 합니다.
그러나 정부가 고강도의 감사에 바로 착수하면서 아무래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때문에 감사 결과를 지켜본 뒤 휴학 여부를 결정할 대학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잠실 주경기장 3배…현엔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분양
- 한국인 한 명당 3개 이상 구독한다…연간 48만원 지출
- 공무원 육아휴직 전 기간, 승진 근무경력으로 인정된다
- 국민연금, 위탁운용사에 9조원 쓰고도 성과는 '쥐꼬리'
- "머스크 '자율주행' 거짓말에 속았다"...테슬라 주주들 소송 기각
- 배추 1만 톤 풀고 전기차 보조금 확대…공사비 상승률 관리키로
- 신용점수 960점은 돼야 은행 대출…한도 줄이고 문턱 높이고
- 이란혁명수비대, 이스라엘에 미사일 대규모 발사…보복 개시
- '경쟁사 콜 차단' 카카오모빌리티, 공정위 제재에 행정소송 예고
- 버드나무 아래서 무료 야외결혼식…"예비부부들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