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연장 없이 결승까지…100% 아닌 프랑스, 스쿼드의 힘[도하 SS현장]

정다워 2022. 12.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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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힘은 풍부한 스쿼드에서 나온다.

프랑스는 현지시간 14일(한국시간 15일) 카타르 알 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모로코에 2-0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 100% 전력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1-0으로 앞선 가운데 모로코의 공세에 밀렸지만 튀랑이 들어간 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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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알 코르(카타르)=정다워기자] 프랑스의 힘은 풍부한 스쿼드에서 나온다.

프랑스는 현지시간 14일(한국시간 15일) 카타르 알 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모로코에 2-0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전반 5분 만에 테오 에르난데스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34분 콜로 무아니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여유롭게 승리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네 팀 중 유일하게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연장승부를 하지 않은 팀이다. 16강 폴란드전서 3-1 승리했고, 8강에서는 잉글랜드 2-1로 이겼다. 모로코를 상대로까지 3연승을 거두는 동안 모두 90분 내로 승부를 봤다.

반면 프랑스의 결승 상대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네덜란드와 승부차기 승부를 벌였다. 크로아티아는 16강 일본전, 8강 브라질전에서 연장승부를 했다. 모로코는 16강에서 스페인과 승부차기까지 갔다. 프랑스는 비교적 수월하게 결승까지 쾌속질주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 100% 전력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폴 포그바, 크로스포터 은쿤쿠, 페를랑 멘디, 프레스넬 킴벰베, 루카스 에르난데스 등 주요 선수들이 모조리 낙마했다. 전력누수가 워낙 심각해 우승 도전이 쉽지 않아 보였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프랑스의 스쿼드는 생각보다 풍부했다. 모로코전에서도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로 이어지는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루는 4골을 터뜨리며 벤제마의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고 있다. 후반에는 마커스 튀랑, 무아니 등이 들어가 반전을 만들었다. 프랑스는 1-0으로 앞선 가운데 모로코의 공세에 밀렸지만 튀랑이 들어간 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오렐리앙 추아메니, 유수프 포파나가 버티는 중원은 캉테와 포그바의 빈 자리를 생각나지 않게 한다. 하파엘 바란과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있는 수비 라인도 탄탄하다.

신구 조화도 잘 이뤄진 모습이다. 1990년대 후반, 2000년대생 선수들이 팀에 활기를 더하는 한편 위고 요리스, 바란, 지루 같은 30대 선수들은 팀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2012년부터 무려 10년 동안 팀을 이끈 디디에 데샹 감독은 적재적소에 선수를 배치하며 능력을 극대화 하고 있다. 빈 틈을 찾으려 해도 찾기 어려운 팀이 바로 지금의 프랑스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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