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 LG, 한국시리즈 ‘V4’까지 85.3%

손현수 기자 2025. 10. 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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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이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 1위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34번 중 29번으로, 확률은 85.3%에 이른다.

엘지는 앞선 세 번의 정규시즌 우승 때도 모두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을 밟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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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LG) 트윈스 선수들이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엔씨(NC) 다이노스와 경기를 마치고 ‘정규리그 1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G는 이날 엔씨에 패했지만 2위인 한화가 에스에스지 랜더스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연합뉴스

‘85.3%’.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이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다.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엘지(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도 웃을 수 있을까.

1일 경기 전까지 매직 넘버 단 한 개만을 남겨뒀던 엘지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엔씨(NC) 다이노스에 3-7로 패했지만, 2위 한화 이글스가 인천에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에 5-6으로 패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엘지는 막판까지 매섭게 추격해 온 한화를 따돌리고, 1990년과 1994년, 2023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남은 건 한국시리즈 우승. 필요한 것은 단 4승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정규리그 1위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34번 중 29번으로, 확률은 85.3%에 이른다. 확률만 놓고 보면 엘지가 유리한 셈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 역시 엘지가 앞선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한화(8승7패1무)와 에스에스지(10승6패), 삼성 라이온즈(9승7패)와의 상대 전적에서 엘지가 모두 우세하다.

엘지는 앞선 세 번의 정규시즌 우승 때도 모두 한국시리즈에서 정상을 밟았었다. 1990년엔 삼성을 상대로 4승, 1994년엔 태평양 돌핀스에 4승, 2023년엔 케이티(KT) 위즈를 상대로 4승1패를 거두며, 각각 우승컵을 들었다.

엘지(LG) 트윈스 선수들이 지난 2023년 케이티(KT) 위즈와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통합우승을 확정 짓고 기뻐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가을야구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2023년 우승 당시 멤버였던 오지환과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오스틴 딘, 문보경, 박동원 등 대부분의 선수가 올해도 주축 선수로 뛰고있다. 염경엽 감독 역시 그대로다. 2년 전 우승한 기억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신바람 야구’ 엘지의 우승 원동력은 강력한 선발과 폭발적인 타선에 있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13승)와 국내 선발 임찬규, 손주영, 송승기(이상 11승) 등 무려 선발 투수 4명이 10승 이상을 챙겼다. 거기다 8월 합류한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는 8경기에서 6승을 챙기며, 후반기 엘지가 1위로 치고 나가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엘지 선발 평균자책점은 3.52로 한화(3.51)에 이어 2위다. 이택근 에스비에스(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엘지는 중간 투수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선발 투수가 주는 무게감이 더 있어야 하는 팀이다. 그래서 정규시즌 1위를 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선발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좋은 컨디션에서 한국시리즈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 엘지에겐 큰 호재”라고 밝혔다.

팀 타율 역시 0.278로 리그 1위다. 상위타선 출루율은 0.375로 리그 2위, 중심타선 장타율은 0.463로 2위, 하위타선 OPS(출루율+장타율)는 0.731로 1위다. 1번부터 9번까지 고루 활약하며, 거를 타선이 없다는 말이다. 타점(732점)과 득점(788점)도 리그에서 가장 많다. 잠실 구장을 홈으로 쓰는 데도 130개(리그 3위)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쥔 엘지는 이제 오는 24일 안방에서 열리는 1차전까지 전력을 가다듬으며 플레이오프 승자를 기다린다. 염경엽 감독은 “그동안 힘든 시기도 많았는데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버텨준 덕분에 목표한 1위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휴식을 취한 뒤 더 준비를 단단히 해서 2023년도에 이뤘던 통합 우승을 다시 한 번 재연하겠다. 3일 쉬고 바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잠실에서 훈련한 다음 이천에서 2차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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