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아파트공동체 활성화 ‘똑똑 차담회’ 성황리개최

▲ 지난 27일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의 예술인아파트·선경아파트·성포동 주민자치회가 아파트 공동체의 마을 발전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는 ‘똑똑 차담회-마을을 잇-다’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안산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안산시는 최근 성포동과 해양동의 아파트 공동체가 모여 마을 발전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는 ‘똑똑 차담회-마을을 잇-다’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24 아파트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아파트 간 교류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성포동에서는 예술인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선경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성포동 주민자치회가 참석했으며, 해양동에서는 그랑시티 자이 1·2차 입주자대표회의와 해양동 주민자치회가 함께했다.

이번 차담회의 대화 주제는 이전에 시행된 ‘가치 워크숍’에서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다양한 의제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공간, 사람, 콘텐츠를 바탕으로 활용 방안 및 마을의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참여 주민들은 "이번 교류를 통해 쫓기듯 일하는 공동체 활동이 아닌, 주민들이 즐기며 스스로 참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직접 거주 중인 주민들이 의견을 내고 실현하는 점이 주민자치의 큰 매력이자 장점"이라며 "아파트 공동체 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좋은 마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지난 17일 안산시 상록구 해양동의 그랑시티자이 1차·2차·해양동 주민자치회가 아파트 공동체의 마을 발전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는 ‘똑똑 차담회-마을을 잇-다’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안산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이번 차담회의 전체 진행을 맡은 똑똑 도서관의 김승수 관장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아파트 공동체들이 머리를 맞댈 수 있다는 것은 마을이 살아나는 데에 커다란 도약"이라며 "향후 나누게 될 다양한 현안과 발전 방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시 마을 만들기지원센터 이현선 센터장은 "마을 만들기의 근간은 공동체이며, 공동체의 근간은 생활권, 즉 아파트에서 나올 수 있다"며 "아파트 공동체의 확장을 통한 주민 스스로 만드는 마을의 시작과 과정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똑똑 차담회’를 통해 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주민자치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앞으로도 주민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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